덕유산 등산코스... 백련사, 향적봉, 설천봉, 칠봉 원점회귀코스... 전라북도 가볼만한산 덕유산 산행코스 등산지도...

전라북도 무주에 있는 덕유산을 다녀왔습니다. 산아래 구천동 탐방지원센터를 기점으로 백련사를 통과해 주봉인 향적봉까지 올랐다가, 설천봉을 찍고 칠봉으로 돌아서 다시 원점인 구천동 탐방지원센터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등산코스를 잡았는데요, 등산시간 6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 산행이였습니다. 참고로 덕유산의 향적봉은 덕유산의 최고봉으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봉우리이기도 합니다.(전라북도 가볼만한 산, 덕유산 등산코스)

 

 

산아래 주차장에서는 주차료를 징수하고 있었습니다. 승용차 기준으로 5000원이였구요, 이곳 덕유산처럼 국립공원의 대부분은 현재 주차료를 징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아주 새벽 일찍 오신다면(주차료 징수하는 분이 출근하시기 전에), 주차료를 면제받을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식당가를 지나고 야영장 진입로를 지나면, 덕유산 등산코스가 시작이 됩니다.

등산코스가 그려진 산행지도를 사진에 담아봤는데요, 제가 위에 말씀드린대로 무주 33경이 있는 구천동계곡길을 따라 오르다가 백련사에 도착한 후, 백련사에서 곧바로 향적봉까지 오릅니다. 그런다음 설천봉에 있는 리프트길을 따라 내려오다, 칠봉으로 꺽이는 샛길로 빠져 칠봉을 찍고 다시 산아래로 내려오는 코스로, 이번 뎍유산 등산코스를 잡아봤습니다. 나름 자세하게 설명을 해놓았으니, 계속해서 찬찬히 보시면 아마 이해가 쉽게 되실겁니다.

 

 

 

 

 

 

이제 구천동 계곡에 접어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반겨주는것이 구천동 33경 중 15경이라는 월하탄입니다. 잠시 살펴보고, 등산을 계속해 나갑니다. 이날도 역시나 비가와서 등산하기가 쉽진 않더군요. 사진찍기도 안좋고.

 

 

 

 

 

백련사까지는 그렇게 계곡을 따라서 계속 올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길도 좋고, 무엇보다도 계곡이 좋아서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걸을수가 있는 산행길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오른 산행길 중, 이곳 구천동을 통과하는 덕유산 산행길이 가장 멋진 계곡을 간직한 장소였는데요, 굳이 정상까지 오르지 않아도 계곡길은 한번 걸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계속해서 멋진 계곡을 따라 구천동 33경이 이어집니다. 중간 중간 쉽게 접근할수있는 곳은 둘러보구요...

 

 

 

 

 

 

 

 

계속해서 계곡길 구간은 이어집니다. 구천동 33경도 이어지고. 간혹 별로인 장소를 33경에 포함시킨 경우도 있던데, 그건 아마도 조금씩 바뀌는 계곡의 물길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몇년 몇십년이 지나면, 계곡도 조금씩 바뀔터이니...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계곡물도 많아지고, 계곡도 커집니다. 국립공원내 사람의 진입이 금지된 계곡인지라 들어갈수가 없어서 그렇지, 정말 시원하게 등물이라도 하고 싶은 장소가 참으로 많았습니다.

 

 

 

 

 

 

 

 

그렇게 구천동 33경을 하나 둘씩 지나다 보면, 백련사에 다다르게 됩니다. 백련사 또한 구천동 33경 중 제32경입니다. 백련사쪽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물도 마시고 잠시 휴식도 취합니다. 백련사, 구천동 33경중 32경답게 아주 아름답습니다. 특히나 비가 오고 난 바로 후여서 운무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사진 몇장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백련사 안쪽에 있는 덕유산 향적봉으로 향하는 등산코스로 다시 접어듭니다.

이때쯤부터 비가 그쳐서 그나마 등산하기가 수월해졌습니다. 다만 백련사까지의 구간과는 달리 급심의 계단으로만 이루어진 등산로여서, 이제부턴 빡센 등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련사부터 향적봉까지는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계단으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등산을 자주 다니시는 분은 괜찮겠지만, 처음 등산을 시작하는 분은 힘들수도 있는 등산코스이니 감안을 하셔야 하겠습니다.

1시간이상을 계단을 타야만 하니 미리 감안하고 올라가시길...

 

 

 

 

 

 

그래도 열심히 천천히 오르다보면, 언제나 그렇듯이 정상에 다다르게 됩니다.

정상부위는 운무로 가득해 정말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오른 산중에서 가장 짙은 운무를 이곳 덕유산에서 보게 되었네요. 그래도 무사히 향적봉 정상에 도착을 했습니다.

 

 

 

 

 

 

정상에서 덕유산 향적봉 정상석도 사진에 담고.... 해발 1614미터입니다. 위에서 말씀을 드렸듯이, 우리나라에서 한라산과 지리산 천왕봉 그리고 설악산 대청봉 다음으로 네번째 높은 봉우리가 이곳 덕유산 향적봉이라고 하네요.

운무가 너무 짙어 보이는게 없었지만, 그래도 정상경관을 카메라에 몇장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동영상으로도 담아봤으니, 한번 감상해 보시길...

참고로 구천동 33경 중 제33경이 이곳 덕유산 향적봉입니다.

 

 

 

 

 

 

 

그렇게 잠시 정상에서 휴식도 취하고 덕유산의 기도 느끼다가 이내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하산로는 말씀드린대로 설천봉을 경유하는 칠봉쪽으로 잡았습니다. 설천봉까지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서 케이블카로 올라오는 분들도 제법 많이 있었습니다. 케이블카가 있는 곳에서 화장실도 잠시 들리고, 칠봉쪽으로 방향을 다시정합니다.

지금 다시 사진을 보니 운무가 장난이 아니네요.

 

 

 

 

 

 

칠봉으로 향하는 길은 겨울에는 이용을 할수가 없는 구간입니다. 왜냐하면 그쪽 방향은 스키장부지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에 잘 보이실지는 모르겠지만, 어렴풋이 희미하게 보이는게 스키장용 리프트 인데요, 겨울에는 리프트의 이동구간과 스키장의 슬로프로 사용이 되는 구간인지라 출입이 금한 곳이니, 겨울산행시에는 이용을 하시면 안되겠습니다.

 

 

 

 

 

그렇게 스키장길을 따라, 오른쪽 철책을 따라서 쭉 내려오시면 칠봉으로 빠지는 샛길이 있습니다. 이샛길을 통하면 칠봉까지 가는 등산로가 나옵니다.

그 근방에서 본, 산아래 무주스키장 리조트의 모습입니다.

 

 

 

 

 

여기 샛길에서 칠봉을 지나 산아래까지 내려오는 등산로는 굉장히 길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솔직히 이쪽으로 온게 후회가 될만큼 좋질 않았는데요, 굉장히 경사가 높은 철제계단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철제계단이 설치되지 않은곳은 미끄러지기 쉬운 등산로가 태반인지라, 내려오면서 고생을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더군다나 중간중간 볼만한 볼거리라도 있으면 괜찮았을터인데, 그런것도 별로 없어서 많이 아쉬웠네요.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올라왔던 백련사 코스로 다시 내려가는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참고하시길...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으며 산아래까지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생각보다 등산시간도 많이 걸렸구요, 특히나 계단구간이 많아서 무릎에 무리갈수도 있는 산행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산아래까지 내려오니, 그 사이 나들이객들이 많이도 늘어났더군요. 저도 잠시 물에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이후 여행코스도 빡빡한지라...

여하튼, 좋은 구경 좋은 경험하고 덕유산 등산을 마쳤습니다.

 

 

 

 

전라남도 무주의 덕유산 국립공원...

등산은 제쳐두더라도 백련사까지의 계곡은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걸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물론 등산도 좋았지만, 계곡길을 걷는 그 구간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습니다.

향적봉은 굳이 저처럼 6시간씩 투자를 하지 않고, 설천봉까지 케이블카를 이용해도 되니, 편하게 올라가실분은 케이블카를 이용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습니다. 저도 겨울에는 케이블카로 향적봉까지 올랐다가 봉우리만 타는 등산코스로 언제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하튼, 이래저래 볼게 많은 산이니 꼭 한번 가보시길...

 

그러면 안전한 산행되시구요, 재미나고 즐거운 무주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덕유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명산 중 하나입니다. 산행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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