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산 등산코스... 큰고개를 기점으로 원점회귀 코스... 강원도 춘천 화천 용화산 등산지도, 산행코스...

강원도 춘천과 화천 사이에 있는 용화산을 올랐습니다. 큰고개라는 재를 기점으로 다녀온 원점회귀 등산코스였는데요, 총 등산시간이 2시간이 안되는 비교적 짧은 산행이였습니다. 대신 굉장히 멋진 절벽위를 걸을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했는데, 혹 화천여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올라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참고로 이곳 용화산은 산림청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용화산 등산코스 산행지도)

 

 

네비에 화천군 하남면 삼화리 산 102-7번지를 찍고 가시면, 제가 올라간 등산코스로 용화산을 오르실수가 있겠습니다. 차가 갈수있는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면 그곳이 큰고개라는 재인데, 근처에 화장실도 있고 작은 주차장도 있으니 주차는 그곳에 하시면 되겠습니다.

잠시 용화산에 대한 설명판부터 읽어보구요.

 

 

 

 

 

이내 용화산 등산코스로 접어듭니다.

초입은 다른 산의 등산코스와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험한편에 드는 등산로로 보이는데요,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만 하는 구간이 등산을 시작하자마자 나오니까 그러합니다...

 

 

 

 

그러다가 이내 더 험해지기 시작을 하는데, 산을 자주 다니시는 분이 아니라면 험하고 위험할수도 있지만, 웬만큼 등산을 다니시는 분이라면 오히려 재미나게(?) 오를수 있는 산이 이곳 용화산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단계 험난한 코스를 오르면 첫 언덕이 나옵니다.

여행계획상 일찍 올라야했기에 새벽같이 나와서 이번 등산도 운무와 함께 했습니다. 덕분에, 멀리 경치는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더 신비한 느낌은 있었습니다.

 

 

 

다시 용화산 등산코스로 발길을 옮깁니다.

이곳 화천의 용화산은 짧은 등산코스인 대신에 굉장히 다이나믹한 맛이 있었는데요, 많은 구간이 밧줄로 된 구간이여서 오르는 재미가 있는 산이였기 때문입니다. 보통 계단으로 된 험한 산들은 힘이 드는 대신 위험한건 없는데, 반면 이렇게 밧줄 구간으로 된 등산코스는 힘이 들다기 보단 위험한 코스가 많으니, 그 점은 미리 감안을 하고 오르셔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언덕을 하나 더 오르면...

 

 

 

정말로 멋진 절경이 펼쳐집니다.

굉장히 높은 절벽위를 걸어야 하는 구간이 바로 그곳인데요, 희미한 운무가 그 아름다움을 더 배가 시켜주고 있었습니다. 이곳이 어찌보면 용화산 등산코스 중 가장 볼만한 구간 중 하나인데, 멋진 경관과 함께 천천히 걸으면서 그 맛을 음미해봅니다.

 

 

 

 

 

 

그렇게 절벽을 지나 숲길을 조금 더 걸으면, 용화산 정상이 나옵니다. 용화산 정상은 이전에 걸은 절벽길에 비하면 너무 볼품없는 모습입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경관이 나오는 곳도 전혀 없구요.

 

 

 

 

 

 

그래도 정상 주위를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용화산 정상 878미터네요...

 

 

 

 

 

그렇게 잠시 휴식을 취하다, 이내 하산을 시작합니다.

역시나 내려올때도 그 절벽구간이 가장 재미(?)가 있습니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멋지네요.

용화산을 오를 계획이 있으시면, 이 등산코스만은 꼭 한번 걸어보시길...

 

 

 

 

 

위험한 구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산아래 큰고개까지 안전하게 내려왔습니다.

용화산, 참 재미있는 등산이였습니다.

 

 

 

강원도 춘천과 화천을 잇는 용화산...

말씀드린대로 절벽을 걷는 등산코스는 이번 등산코스 중 백미였습니다.

대신, 용화산 등산코스는 힘든 구간은 별로 없는 대신, 다소 위험한 구간은 몇군데 있으니, 미리 감안을 하고 오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렇다고 아주 위험한 등산코스는 아니니 너무 겁먹진 마시구요.

 

그러면 안전한 산행 되시고, 즐겁고 재미난 화천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한가지 에피소드...

제가 이곳 큰고개까지 차로 올라오다가 시동이 꺼져버렸는데요, 그 이유는 경사가 너무 급해서였기 때문입니다. 기름이 원래 조금 밖에 남진 않았지만, 충분히 다녀올 만큼은 있겠다 싶어서 그냥 갔는데, 경사가 너무 급한 도로여서 그만 시동이 꺼지고 말았네요. 더군다나 이곳은 핸드폰도 잘 터지지 않는 지역이여서(S모 통신회사 이용중입니다.), 자동차 보험회사에 연락하기도 쉽지가 않아 이리저리 애를 먹었습니다. 다행히, 어찌어찌 연락이 닿아서 기름도 보충하고 안전하게 내려올수는 있었지만은요....

그러니 여러분들은 올라가시기 전에 충분히 기름을 넣길 바라고, 핸드폰이 안터질수도 있으니 필히 2이이상 짝을 지어 산행을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p.s)이 곳 용화산은 말씀드린대로 산림청이 선정한 우리나라 100대명산 중 하나입니다. 100대명산 목록을 정리했구요, 간단한 산행기와 등산코스를 정리해 놓았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13/06/11 - [오르는즐거움/100대명산 목록] - 100대명산 총정리... 그리고 산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