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항 갑오징어 낚시... 여수 갑오징어 낚시 포인트... 분위기는 좋았으나...

여수를 대표하는 갑오징어 낚시 포인트인 국동항을 다녀왔습니다. 여수 국동항은 갑오징어 낚시 포인트로 아주 유명한 장소로, 많은 낚시꾼들이 좋아하는 갑오징어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여수 국동항 갑오징어 낚시)

 

 

예전부터 낚시티비를 시청하면서 한번 가서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여수의 국동항에서의 갑오징어 낚시입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방송에 나온 리포터나 주위 조사님들이 아주 쉽게 커다란 갑오징어를 꺼내는 모습에 그런 생각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수여행길에는 꼭 갑오징어 낚시에 도전을 하고, 또 한마리 손맛도 보겠다는 결의를 다지면서 여행계획을 짰습니다. 갑오징어 낚시는 밤에 잘된다는 소리를 어디서 들었던지라 근처에 숙소까지 잡은 뒤, 늦은 밤 갑오징어 낚시를 위해 국동항으로 나갔습니다. 역시나 소문난 갑오징어 낚시 포인트 답게, 여수 국동항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낚시꾼들이 갑오징어 낚시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국동항에는 몇대의 어선이 불을 밝혀 주고 있어서 분위기도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그런데... 저한텐 입질이 오질 않더군요. 제법 긴 시간 캐스팅을 해보았지만, 전혀 입질을 받을수가 없었습니다. 갑오징어 낚시를 즐기고 있던 다른 조사님들에게도 입질은 전혀 오질 않았는데, 그렇다면 방송에 본 그 갑오징어는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요...?

 

 

 

입질이 없어서 포인트를 이동해 보았습니다.

국동항 바로 옆에는 아주 이쁜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쪽으로 가로등이 켜진걸 보고 그리로 한번 나가보았습니다. 역시나 이곳에서도 여러분이 갑오징어 낚시를 즐기고 계셨는데요, 저도 적당한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낚시대를 던져 넣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곳에서도 입질은 받질 못했습니다. 제가 영 갑오징어 낚시에는 소질이 없는 모양입니다. 저번 안면도의 쭈꾸미낚시도 그렇더니만...

한가지 안심되는건(?) 제가 갔을적에 저만 못잡은건 아니라는 사실... 아마도 낚시 여건이 제가 갔을적만 좋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혼자 위안을 삼아봅니다.

▶안면도 쭈꾸미낚시 포인트 영목항... 도보 쭈꾸미낚시 첫 도전...

옆쪽에는 어떤분이 갑오징어 낚시 말고 그냥 찌낚시를 하고 계시던데, 차라리 이거 보는 재미가 더 쏠쏠했던것 같습니다. 작은 뽈락이나 놀래미 같은게 심심찮게 올라오는것이... 많이 부럽더군요...

 

 

여기 국동항 근처가 갑오징어 낚시 포인트라는 증거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아무도 갑오징어를 낚아 올린걸 눈으로 보진 못했지만, 바닥 이곳저곳이 먹물 자국으로 물들어 있다는걸 봤을적엔, 분명히 갑오징어를 낚아 낸 사람이 있다는 표시겠지요...

이번에도 실패를 했지만, 언제 꼭 갑오징어 낚시와 쭈꾸미낚시가 성공할 날은 오리라 생각을 합니다. 그때까지 계속해서 도전해보겠습니다.

 

 

 

전국에서도 알아준다는 여수 국동항 갑오징어 낚시... 이래저래 봤을때 분명히 좋은 갑오징어 포인트인것 같긴 합니다만, 제가 어복이 없나봅니다.

언제 가을철 여수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저렴한 낚시대 하나 준비하셔서 한번 도전해보시길... 혹시 압니까, 그대는 나와 달리 어복이 폭발할지...^^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복 충만하셔서 갑오징어 대박나시길 바라구요, 즐거운 여수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우측의 여행후기를 이용하시면, 다양한 여행정보를 얻으실수 있습니다. 여행계획 세우실때, 참고하시길...

 

▶진남관...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지... 여수 관광명소 국보 304호 진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