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원투낚시 포인트, 시립돌산도서관 앞... 망둥어낚시 포인트... 아름다운 일몰은 덤으로...

여수여행 중에 잠시 시간을 내어 즐긴, 원투낚시 포인트 여수 시립돌산도서관 앞바다입니다. 이곳 포인트에는 망둥어가 대부분 입질을 해주었는데, 아름다운 일몰까지 볼수가 있어서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낸 장소이기도 합니다.(여수 원투낚시 포인트 망둥어낚시 포인트)

 

 

이곳이 원투낚시가 잘되는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무작정 지도를 보고 인터넷을 뒤져 본 후 갯지렁이 한통 구입을 해서 일단은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한적한 시골마을에 작은 선착장과 긴 제방이 있는 장소였는데요, 낚시하기에 나쁜 여건처럼 보이진 않아서 곧바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낚시의 종류는 원투낚시...

어젯밤 갑오징어 낚시를 실패했기에, 어떻게든 손맛을 보기위해 부지런히 서둘렀습니다.

 

▶국동항 갑오징어 낚시... 여수 갑오징어 낚시 포인트... 분위기는 좋았으나...

 

 

 

 

이내 작은 망둥어가 하나 물어주구요...

낚시를 하기전에는 이곳에 망둥어가 많은지 몰랐으나, 제가 원투낚시를 하는 동안 잡은 거의 대부분의 물고기는 망둥어였습니다.

 

 

그러다가 작은 복어도 한마리 잡힙니다. 저번 통영여행에서 먹은 졸복탕이 생각이 났는데, 아마 졸복이라는 복어가 아닐가 추측해봅니다. 실력(?) 있는 분들은 이런 놈들로 복어탕도 끓이실줄 알겠죠...?

 

▶호동식당... 통영 서호시장 맛집 졸복 복국... 통영 호동식당...

 

 

 

계속해서 가운데 손가락보다 조금 더 긴 망둥어가 물어줍니다.

그러다가 일타이피도 하고. 위에 물어준 고기는 망둥어는 아닌데, 뭔진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한참 원투낚시를 즐기고 있는데, 동네 아주머니께서 이 포인트에는 고기가 안잡힌다고 귀띔을 해주십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선착장이 고기가 잘 나온다고...

그래서 뒤도 안돌아보고, 포인트를 이동했습니다. 선착장에서 찍은, 처음 낚시를 시작했던 반대편 포인트 사진입니다.

 

 

역시나 아주머니 말씀처럼 이곳이 훨씬 더 고기는 많더군요.

뭐 원투낚시에서 그다지 포인트는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을 했지만, 그게 아닌 모양입니다.

망둥어의 씨알도 훨씬 더 커지고, 한 마늘에 두마리가 물어주는 희안한 모습도 볼수가 있었고... 제 낚시인생에서 바늘 하나에 두마리가 물어준건 이곳 여수의 시립돌산도서관 앞 포인트가 처음입니다. 그만큼 망둥어 개체수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지요.

 

계속해서 잡은 망둥어를 놓아주니, 근처에 바람쐬러 오신분이 아까워 하십니다. 이 망둥어가 세꼬시로 먹으면 제법 맛이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까지도 해주시네요. 순간 잡아서 먹어볼까 하다가, 이번에는 그냥 참기로 합니다. 다음에 혹 여러마리 잡게 된다면 세꼬시에도 한번 도전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여하튼 이날 이곳 포인트에서 잡은 망둥어는 둘이서 배불리 먹을 만큼 많은 양이였습니다.

 

 

 

 

그렇게 재미나게 낚시를 즐기는 동안 해는 서서히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일몰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해가 완전히 넘어가는 모습을 보고, 이곳 여수 시립돌산도서관 앞바다 원투낚시 포인트에서 망둥어낚시를 끝마쳤습니다. 망둥어낚시도 재미났지만, 아름다운 일몰도 참 볼만한 곳이였던것 같습니다.

 

망둥어낚시 그리고 원투낚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한번 도전해볼만한 낚시인것 같습니다. 붕어 릴낚시대 하나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한 낚시이니, 언제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시길. 굳이 이곳이 아니더라도 바닷가 어디든지 가능하니, 궁금하신 분이라면 누구라도...

 

▶통영등대낚시공원... 통영낚시포인트... 초보도 가능한 바다낚시와 채비로...

 

그러면 재미난 여수여행 되시구요, 좋은 추억 많이 남기는 그런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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