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소개해드릴 여행장소는 이전에 소개해드린 통영공설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통영등대낚시공원입니다. 이전에 설명드린대로 통영공설해수욕장과 통영등대낚시공원은 붙어 있구요, 통영등대낚시공원은 초보도 가능한 바다낚시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저도 이번 통영여행에서 바다낚시에 처음 도전했다가, 운좋게 도다리(새끼지만...) 한마리를 건져내는 아주 재미난 경험을 할수 있었습니다. 혹 예전에 지렁이 붕어릴낚시나 루어낚시를 한번이라도 해보신 분이라면 비슷한 채비로 간단하게 바다낚시를 즐기실수가 있겠습니다.(통영낚시포인트 통영등대낚시공원)
이전에 소개해드린 통영공설해수욕장 바로 옆에 보면, 배를 댈수 있는 작은 데크가 있습니다. 그 옆쪽으로 더 들어가면 통영등대낚시공원이구요.
▶통영공설해수욕장... 작지만 이쁜 바다, 통영해수욕장...
통영등대낚시공원은 입장료가 있었습니다. 구경만 하는데는 1000원의 입장료가 있었고, 혹 안쪽으로 들어가서 바다낚시를 즐기실 분은 4시간에 만원이라는 입어료가 있었습니다. 멀리 바다 위로 아주 멋진 구조물이 설치가 되어 있는데, 그곳까지 들어가서 낚시를 즐기실 분은 4시간에 만원의 입장료를 내셔야만 하겠습니다.
입장료가 있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입장료를 내지 않는 낚시공원 경계에서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바다안쪽으로 나온 데크쪽에서 낚시대를 펼쳐 놓은 분들이 제법 많이 보였다는 설명입니다. 이곳은 원래는 배를 대놓기 위해 설치해놓은 구조물인데, 그 원래의 목적보다는 바다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곳 통영등대낚시공원 구경을 끝마치고 나올때까지 이곳에 배를 대는 분은 한분도 볼수가 없었구요...
통영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이번여행에선 바다낚시를 한번 도전해 보기로 결심을 굳게 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바다낚시에 필요한 장비들을 구입했습니다. 초보이기 때문에 좋은건 살수가 없었고, 저렴한 중국산으로 이래저래 몇가지 준비해봤습니다. 채비는 지렁이 미끼를 사용하는 붕어릴낚시와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되겠구요, 대신 미끼는 지렁이 대신에 갯지렁이를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바다낚시 원투용으로 12호 봉돌이 달린 채비를 달았습니다.
힘차게 캐스팅을 한 후 낚시대 끝을 줄과 팽팽하게 맞춘 다음, 대충 바닥에 낚시대를 던져 놓았습니다. 큰 놈이 물 경우에는 낚시대가 움직이거나 딸려갈테니 바로 알수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사실 바다낚시는 처음이여서 그냥 채비를 만들고 던져 본다는데 의의가 있었기에, 크게 욕심은 없었습니다.
입질이 없길래 낚시줄을 회수해봤습니다... 그런데 웬걸, 아주 작은 망둥어 비슷한 고기가 한마리 물려 있습니다. 별거 아닌 작은 고기지만, 기분이 참 좋더군요. 역시 낚시는 바다낚시나 붕어낚시나 루어낚시나 즐겁긴 매 한가지 입니다.
▶웅천천 소황교... 충청남도 보령시 배스낚시 포인트... 오랜만에 손맛보고, 해동(해돈?) 자라스푹도 하나 득템...
작은 놈이긴 해도 물고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김에, 본격적으로 바다낚시에 도전을 해봅니다. 예전에 붕어낚시할때 쓰던 간이의자도 차 트렁크에서 꺼내고(안쓴지 거의 10년은 된듯 싶네요), 다시 한번 채비를 해서 큰놈을 노려 봅니다.
옆에 낚시 하는 분들은 찌낚시를 하던데 고등언지 전갱인지 모를 고기를 몇수씩 끄집어 내더군요. 저 멀리 4시간에 만원하는 낚시포인트가 부럽지 않습니다.
첫 바다낚시여서 그런지 어복은 있었습니다. 손바닥만한 사이즈이긴 하지만, 도다리 한마리를 끄집어 내는데 성공을 합니다. 바다낚시를 주로 다닌 분들이야 별거 아니겠지만, 초보자의 입장에선 굉장히 의미깊은 물고기 입니다. 이 작은 도다리 한마리때문에, 이제부터 바다낚시에도 도전을 해볼 용기가 생깁니다. 그나저나 이곳 통영등대낚시공원 나름 괜찮은 통영의 바다낚시포인트인것 같습니다. 저 같은 초보자에게도 이런 행운을 안겨주다니...
옆에서 같이 낚시를 하던 아내는 더 큰 사고를 칩니다. 아주 묵직한 놈으로 한마리 건져냈는데, 처음에는 놀래미인줄 알았으나 사이즈가 커서 우럭같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옆에 분이 볼락이라고 말해주십니다. 그것도 대형사이즈라고...
초보의 입장에서야 크건 작건 물고기를 구경한다는게 더 큰 의미가 있지만, 그래도 아주 좋은 손맛과 경험의 순간이였습니다. 덕분에 이제부터 와이프가 바닷가로 여행을 가면 낚시를 꼭 하고 오자고 꼬시네요...
그렇게 잠시지만 통영의 바다낚시포인트 중 하나인 통영등대낚시공원에서 재미난 바다낚시를 즐겼습니다. 약간의 민물낚시 경험만 있다면, 그리 어려운 낚시는 아니니 언제 기회가 된다면 여행길에 꼭 한번 도전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약간의 용기만 있다면 보다 더 즐거운 경험과 여행이 되실거라 장담을 해봅니다. 바다낚시, 어렵지 않습니다.
p.s)가볼만한 전국의 여행지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보다 다양한 여행정보와 통영여행에 대해서 아실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전국 8경 및 명승고적 그리고 가볼만한 추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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