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여행 5일장 중앙시장 장날 명물 먹거리 도래창

경기도 용인 중앙시장 여행 장날 명물 먹거리 추천 도래창

 

 

 

이번 경기도 용인여행길에 시장구경을 갔다가 먹게 된 특이한 음식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도래창... 예전 제주 여행길에 한번 먹었던 경험이 있는 음식으로, 그 맛이 독특하고 괜찮아 반가운 마음에 먹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도래창은 돼지의 횡경막쪽 부위라고 하는데, 여하튼 특이합니다.

 

 

 

용인 중앙시장 5일장을 걷다보면 아래의 사진과 같은 장소가 나옵니다. 여기가 바로 용인시장의 명물 도래창을 파는 곳...

 

 

 

 

 

안쪽모습...

작은 의자에 작은 테이블 그리고 작은 불판까지... 포장마차 분위기의 노지 식당... 참고로 바로 옆에 개울물이 흘러서, 분위기가 훨씬 좋습니다. 야외에 소풍나와 고기를 구워먹는 느낌이랄까, 뭐 그런 기분이 들어서...

 

 

 

메뉴판과 가격표입니다. 도래창과 막창으로만 된 메뉴... 만만해 보이는 3번메뉴 막창+도래창으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막걸리 한병 추가...

 

 

기본으로 깔리는 것은 고추장아찌와 소금이 전부... 이건 여담입니다만, 고추장아찌가 이 도래창이나 막창에 아주 잘 어울리더군요.

 

 

 

그렇게 불판위에 얹여지는 고기 한판... 대충 한번 익혀서 나오는 음식이여서, 고기를 굽는데 시간은 덜 걸리는 편입니다. 그래도 기름이 많은 부위여서 잘 익여서 먹어야 하는 부위들...

 

 

 

아래의 사진이 도래창입니다. 반갑네요. 말씀드린대로 예전 제주 여행길 삼남매 식당이라는 곳에서 먹어 본 것인지라, 완전 생소하진 않습니다. 제주도에선 창도름이라 불렀던 것 같은데, 여기는 경기도여서 표준어 그대로 도래창... 어쨌건, 기름이 많은 부위지만, 잘 익혀서 먹으면 그만큼 고소한 부위이기도 합니다.

 

 

▶2019/01/19 - [먹는즐거움/처음 먹어본 것] - 특이한 제주먹거리 창도름 돼지막창맛집 대정읍 하모리 삼남매식당

 

 

 

 

그렇게 바싹 익혀서...

 

 

 

 

도래창 한점... 말씀드린대로 고추장아찌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제주 여행길엔 양념이 된 상태에서 쫄여서 먹었는데, 이건 그냥 생으로 구워서 먹으니, 차이가 있네요. 양념은 양념대로 양념맛이 좋고, 생으로 구운것은 그만큼 담백한 맛이여서 좋습니다. 어차피 고기는 생이든 양념이든 맛나니...

 

 

 

막창을 포함한 다른 부위도 맛납니다. 내장부위는 언제 어떻게 먹어도 맛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긴 합니다만...

 

 

 

대충 먹다가 김치와 함께 섞어서 구워먹습니다. 내장에서 빠져나온 기름과 함께 구워진 김치는 도래창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하네요.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부위인데, 그런 단점을 김치가 확실히 커버해줍니다.

 

 

 

그렇게 여행길 색다른 고기 한판으로 맛있는 먹거리 경험을 해봅니다. 이번이 두번째인데, 아마 다른 여행길에도 또 도래창이 보인다면, 그때도 고민않고 먹을 듯...

 

 

 

 

용인 중앙시장 5일장 명물 먹거리 도래창...

아주 특별한 음식이라고는 못하겠지만, 시장 구경하면서 먹어볼만한 재미나고 색다른 음식이긴 합니다. 처음 드셔본 분, 그런데 막창이나 곱창같은 내장 좋아하는 분이라면, 겁먹지 말고 도전해보시길... 먹을만 합니다.

 

 

 

아래는 전국의 5일장과 장터 주변의 맛집들을 정리한 목록... 여행길 참고하시구요.

 

 

▶전국 전통시장 5일장 장날 및 장터맛집...

 

 

 

 

그러면 재미난 용인여행되시고, 좋은 추억도 많이들 남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