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숨은 맛집 종로 간판없는 김치찌개집

종로 인사동 숨은 맛집 간판없는 김치찌개집

 

오늘은 서울 한달살기 12일째 날...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한달살기 숙소 인근에 있는 김치찌개집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낸 숨은 맛집인데요, 이름 그대로 식당 간판은 없고 오로지 김치찌개만 판매하는 곳입니다. 부담 없는 가격에 부담 없는 메뉴여서 추천할만한 곳으로, 특색 있는 위치 때문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1. 위치 및 주차

 

종로 간판없는 김치찌개집에 도착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치가 애매합니다. 차가 지나다니는 차도는 아닌 데다, 사람들도 지나다닐만한 골목이 아닌 골목 안 깊숙한 곳... 그러니까, 이곳에 여기 식당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 또는 저희처럼 검색으로 찾아서 방문하는 사람이 아닌, 우연히 이곳을 방문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위치입니다. 식당 자리치고는 별로인 위치인지라, 오히려 더 재미나더라는...

 

 

2. 영업시간 및 휴무일

 

가게에 영업시간에 대한 표기는 코로나 때문에 점심 장사만 한다는 정도만 있었는데요, 포털사이트의 정보상으로는 원래 아침 8시에서 저녁 8시 30분까지가 영업시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긴 해도, 현재는 점심장사만 한다고 하니, 오후 3시까지가 영업시간으로 여겨집니다.

 

 

3. 가게 내부 및 분위기

 

가게 내부는 아래와 같습니다. 평범한 작은 식당... 모두 입식테이블로 되어 있었구요, 테이블 대여섯 개가 전부입니다.

 

 

4. 메뉴 및 가격

 

메뉴판과 가격표입니다. 1인분에 7천 원짜리 김치찌개가 전부이고, 칼국수 어묵 라면사리가 각각 2천 원... 특이하게도 여기는 어묵 사리가 색다르다고 해서 어묵 사리로 추가해서 주문했습니다. 총 16000원 지불... 칼국수 사리도 국물과 어울린다고 해서 둘 중에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이 어묵 사리인데, 여러분이 가신다면 각각 하나씩 맛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나중에 혹 방문하게 되면, 배고플 때 가서 두 가지 사리 각각 하나씩 맛보기로 했습니다. 언제가 될런진 모르겠습니다만...

 

 

5. 맛 및 평가

 

잠시 기다리면 주문한 김치찌개가 얹어집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어묵 사리... 사리가 2천 원이어서 비싸다 싶었는데, 양이 엄청 많네요.

 

밥까지 서빙이 되면서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반찬은 오로지 김치 하나... 김치찌개에 김치가 전부...

 

국물은 맑은 편이고, 신맛이 강했습니다. 아마 식초를 추가하지 않았을까 추측이 되는데, 여하튼 시원한 맛이 좋은 국물 맛입니다. 김치찌개 느낌보다는 시원한 김칫국 맛...

 

익어가는 어묵 사리... 익으니, 원래 많아 보이던 양이 훨씬 더 많아집니다.

 

김치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여기 김치도 맛있습니다. 갓 담근 생김치인데, 손맛 깊은 김치 맛...

 

김치찌개로 식사를 이어갑니다.

 

어묵 때문에 비주얼상으로는 김치찌개 같진 않은데, 김치찌개 맞습니다. 김칫국 맛의 김치찌개...

 

그렇게 맛있는 아침 겸 점심을, 종로 인사동에 숨어있는 맛집에서 해결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부담 없는 가격에 부담 없는 메뉴여서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특히나, 묘하게 숨어있는 위치 때문에라도 한번 방문하면 잊기 어려운 장소인데요, 종로 인사동 쪽에서 식사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특히나, 저희처럼 타지에서 방문한 분이라면 더욱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