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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한달살기 스물두번째 날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보령 한달살기 스물두 번째 날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사실, 이날은 원래 외연도라는 섬을 다녀올 계획이었으나, 예약해 둔 배편 선사에서 풍랑주의보로 배가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오전 6시쯤에 받고 당황하면서 하루를 시작한 날입니다.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가 거의 점심때 다시 일어났는데요, 배가 취소될 만큼 바람도 불고 비까지 퍼붓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급조된 여행지로 바꾼 곳들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 알찬 여행을 즐긴 하루이기도 했는데요, 계획이 어긋나더라도 여행은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재미난 하루였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원래는 외연도로 가기로 계획했는데, 일어나서 씻으려는 순간 풍랑주의보로 배가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지난번 고대도 땐가도 한 번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요, 역시 섬 여행을 계획하면 배편은 무조건 예약하는 것이 답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하루였습니다. 왜냐하면, 예약하지 않고 배를 타러 나갔더라면 배가 취소되었다는 연락도 못 받고 분명히 헛걸음을 했을 거니까요. 어쨌건, 그렇게 계획했던 여행지는 포기를 하고, 급조된 코스가 바로 보령댐 휴게공원... 보령댐 주변으로 조성된 멋진 둘레길을 걸을 수 있는 곳으로, 급조된 장소지만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보령댐 둘레길을 잠시 걷고 다음 방문한 곳은 성주산 일출전망대... 차로 방문할 수 있는 장소여서 좋았고, 경치도 아주 좋았습니다.
성주산 일출전망대는 사실, 보령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을 가는 도중에 잠시 들렸던 곳으로, 원래 목적지는 바로 이곳입니다. 보령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위치에 자리한 곳으로, 보령 앞바다까지도 보여 어마어마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보령 여행을 다니면서 보았던 경치 중에서는 이곳이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장소로, 개인적으로도 추천하고픈 보령의 숨은 볼거리입니다. 역시, 보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급조된 보령 여행지 몇 곳을 돌아보고, 한달살기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애초에 계획했던 여행 계획이 무산되는 바람에 식사 계획도 바꿀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것이 두끼떡볶이 포장입니다. 예전부터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떡볶이가 땡겨서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포장해 온 음식들 조리한 것으로, 양도 푸짐하고 맛도 나쁘지 않아 만족스럽게 잘 먹었습니다. 아마, 집으로 돌아가서도 생각나면 다시 찾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소강상태던 장맛비가 다시 내린 것인지, 아니면 잠시 스쳐 지나가는 비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도 계획을 세워두긴 했습니다만 날씨에 따라 바뀔 수도 있으니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확실한 것은 상황에 맞춰서 가장 알차고 즐거운 보령 여행을 즐길 것이라는 것... 내일도 즐거운 여행 즐기고 솔직한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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