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산 등산코스 등산로 지도 불갑사 원점회귀 코스

영광 불갑산 등산코스 불갑사 등산로 원점회귀 지도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영광 불갑산 등산코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광 불갑산은 전남 영광군과 함평군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516미터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여름에는 백일홍이 그리고 가을에는 상사화가 만개해서 많은 등산객 및 여행객들이 찾는 산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번에 오른 코스는 산 아래 불갑사를 기점으로 원점 회귀하는 구간으로 다녀왔는데요, 휴식시간과 하산 시간까지 포함해서 대략 2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불갑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차로 더 들어갈 수는 있지만, 일주문 바로 앞에 차량 진입금지라는 푯말이 있어서 그러진 않았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차량으로 불갑사까지 들어갈 수도 있지만, 불갑사까지 들어가는 길이 너무 이뻐서 걸어서 들어가시길 권해드립니다.

 

불갑산 등산지도부터 확인을 합니다. 등산지도상, 불갑사를 지나 불갑사 저수지를 지나 동백골에서 해불암 쪽으로 그리고 정상인 연실봉까지 오르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하산 역시 역 방향으로... 개인적으로 이번 산행을 통해 두 번 정도는 이곳 불갑산을 더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은 상사화가 만개하는 시기에 방문해서 오늘 다녀온 코스로 올라보는 것이고(이번에 다녀온 코스는 상사화 군락지를 많이 지납니다.) 또 다른 한 번은 불갑사에서 왼쪽 전일암으로 올라 노적봉에서 봉우리를 타고 넘어서 오르는 구간으로 올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두 번은 꼭 더 와보고 싶네요.

 

불갑사 일주문을 통과합니다.

 

길이 너무 이쁩니다. 바닥으로는 꽃은 없지만 상사화 풀이 녹색으로 가득 채워져 있고, 바닥에는 떨어진 단풍잎 그리고 위쪽으로는 반쯤 붙어있는 단풍이 색색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빨간 상사화가 피었을 때도 이쁘겠지만, 단풍이 들었을 때도 상당히 이뻤을 것 같습니다.

 

불갑사 상사화... 빨간 꽃이 만발하면 굉장히 이쁠 듯...

 

불갑사 안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등산로가 나옵니다. 절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도 같은 길이 나오구요.

 

연실봉까지 3.5킬로미터... 제 감이긴 하나, 3.5킬로미터 안 되는 거리입니다.

 

불갑사 저수지를 지납니다. 작은 저수지지만, 여기도 꽤 운치가 있더군요.

 

동백골 방향으로...

 

동백골까지 가는 길... 길도 넓고 걷기 편하며 이쁜 등산로입니다.

 

동백골에서 해불암 방향으로...

 

경사도가 높아지지만, 걸어서 오르기 좋을만한 경사도입니다. 일단, 주변 풍경이 너무 이쁩니다.

 

이 구간에도 상사화 서식지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위에 언급을 했듯이, 상사화가 만발했을 때 한 번 더 오르고 싶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코스...

 

열심히 오르다 보면 갑자기 나오는 화장실... 여기가 해불암입니다. 위쪽으로 살짝 지붕이 보이는데, 거기가 해불암인 듯...

 

이제 연실봉까지 100미터 남았네요.

 

마지막 108계단...

 

그 계단을 끝까지 오르면, 불갑산 정상인 연실봉이 있습니다. 정상석, 해발 516미터... 참고로 저희는 산 아래 불갑사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1시간 7분쯤 걸렸습니다. 보통 분들보다는 걸음이 빠른 편이니, 참고 정도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 운무가 살짝 있어서 더 운치 있습니다. 참고로 이곳 불갑산 연실봉은 정상에서의 조망도 좋지만, 이곳까지 오르는 구간의 분위기랄까 풍광이 더 좋습니다. 단풍, 상사화 등등이 조화로운...

 

잠시 땀만 좀 식히고 이내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안전하게 불갑사 주차장에 도착... 말씀드린 대로, 총 등산시간은 하산 시간과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2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이쁜 등산로여서 기분 좋게 걸을 수 있는 등산코스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기회가 되면 두 번은 더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산인데요, 전남 영광 쪽으로 여행 가시는 분은 불갑산 꼭 한 번 올라보시길 권해봅니다. 특히나, 상사화가 만발한 시기에는... 체력만 된다면 누구나 도전 가능한 산이라는 것도 장점 중 하나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