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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여행 열세 번째 날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전남 해남 여행 열세 번째 날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날은 원래 전날 하루종일 즐긴 선상낚시의 여파로 그냥 숙소에서 조용히 쉴 생각이었으나, 마음과 몸이 달라 또 밖으로 나갔습니다. 멀리 나간 건 아니구요, 휴양림 뒤쪽에 있는 흑석산을 올랐습니다. 흑석산은 해남 여행을 끝마치기 전엔 꼭 오를 생각이었으나, 그게 바로 오늘이 되었습니다.
흑석산은 생각보다 재미난 산이었습니다. 등산시간도 생각보다 길게 걸렸는데, 거리에 비해선 꽤 힘든 산이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밧줄 코스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오랜만에 등산을 하면서 짜릿한 긴장감을 느꼈습니다. 누구나 조심하면 다치지 않고 오를 수 있는 구간임에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무서워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간이 있어서... 절대로 위험하지 않은 스카이워크나 출렁다리를 지날 때 사람들이 무서움을 느끼듯이, 그런 구간이 있어서 나름 재미난 등산이었습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끝내줬습니다. 360도 모두 조망이 가능했고, 특히나 멀리 영암의 월출산까지 한눈에 보여 열심히 올라온 보람이 있는 산이었습니다. 산을 내려오자마자 곧바로 씻을 수 있어서 그것도 좋았던 이날의 등산...
등산을 마치고 해남 읍내에 있는 하나로마트에서 필요한 것 먹을거리 등을 구입하고 티브이를 보면 하루를 마감합니다. 와이프는 어제 잡은 문어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는 데 문어숙회도 만들어 먹고 문어 라면도 해 먹고, 또 다음에 먹을 것까지 이렇게 손질해 놨습니다.
내일은 아마 순천 쪽으로 드라이브 삼아 나갈 것 같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날이 멀지 않았는데, 그간 계획했던 해남 여행 일과의 대부분을 마무리해서 남은 여행기간은 조금 프리하게 여행을 즐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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