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명동통닭]... 찜닭맛집으로 불러도 되겠습니다... 명동뚝배기 찜닭 닭개장...

오늘은 대구에서 유명하다는 통닭 맛집 명동통닭을 방문했습니다. 정확한 상호는 명동 뚝배기 찜닭 닭개장인데 사람들은 그냥 명동통닭이라고 부르네요. 어찌어찌해서 튀긴 통닭은 먹질 못하고 찜닭만 먹고 왔는데, 찜닭 맛집으로 불러도 될만큼 맛이 괜찮았습니다...

 

 

대구에서 통닭이 맛있다고 하는 치킨집이 몇군데 있습니다. 제가 포스팅을 올렸던 대구통닭이나 원주통닭을 포함해, 오늘 가본 명동통닭 그리고 아직 가보지 않은 진주통닭이나 뉴욕통닭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오래된 통닭집으로 아마 맛도 맛이겠지만, 아주 오래되었기에 여전히 맛집으로 불리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하튼 오늘은 명동통닭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위치는 시내 노보텔 오른쪽편 골목 조금 안쪽에 있구요, 주차공간은 한 서너대 정도 댈만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영업 시작 시간인 11시30분에 정확히 맞추어 가서 자리에 앉습니다. 그리고 생각해 둔 메뉴대로 주문을 하려 했습니다. 가게에선 찜닭 반마리로 식사를 하고 후라이드반 간장양념반을 포장해 가려구요.

그런데 튀긴 닭은 주문이 안된다고 합니다. 오후 3시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아마도 점심시간이 지나야 주문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식사 주문이 많아서 그런 모양이였습니다. 제가 갔을 때가 이른 점심시간이였는데, 사람들이 찜닭이나 닭개장을 메뉴로 식사하러 오시는 분이 꽤나 계셨고 아마 가까운 곳은 배달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여하튼 튀긴 닭을 드시려면 오후 늦게나 저녁에 가셔야 할듯. 그래서 찜닭 반마리만 주문을 했네요. 참고하시구요...

가게 내부와 메뉴판 가격표를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잠시만 기다리면 주문한 찜닭이 나옵니다. 특이하게 보이는건 없는, 우리가 자주 먹어 왔던 비주얼의 찜닭입니다. 양은 둘이서 밥하고 먹으면 딱 배부르게 잘 먹을 만큼...

 

 

닭 반마리에...

 

 

야채도 적당히 들어있고...

 

 

당면은 푸짐하게...

 

 

이제부턴 열심히 먹기만 하면 됩니다...

당면도 먹어 보고...

 

 

고기도 먹고...

 

 

김치하고도 같이 먹어보면... 정말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공기밥을 하나 더 주문하려다 말리는 바람에 참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잘한 것 같습니다. 다 먹고 나니 배가 많이 불렀습니다...

 

 

그렇게 먹다가 찜닭도 반정도 남고, 공기밥도 반정도 남았을때...

 

 

남은 밥을 넣고 비빕니다. 이건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전 이런 자작자작한 국물이 있는 음식은 보통 이렇게 마무리를 해서...

 

 

그렇게 또 열심히 먹으면 그릇이 깨끗이 비워지게 됩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 방문한 명동통닭, 아니 정확한 명칭은 명동뚝배기 찜닭 닭개장^^, 여하튼 이곳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솔직히 이집은 통닭이 유명한 맛집인데, 정작 중요한 통닭은 먹질 못하고 찜닭만 먹고와서 통닭에 대해선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찜닭도 아주 괜찮은 맛집이였던 것 같습니다. 다른 찜닭집과 차별되는 식재료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색다른 맛이 있는건 아니였지만, 아주 정석적이고 오래된 맛의 찜닭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오래된 닭집만이 가지고 있는 맛이 아니였나 합니다. 어찌되었건 식사 시간에 이 근처를 지날 일이 있으시면 둘이서 찜닭 반마리에 공기밥 해서 12000원에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좋은 식당이니 한번 들려서 먹어 보시길... 괜찮습니다...

 

p.s)대구에서 통닭으로 유명한 오래된 통닭집들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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