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항...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일몰은 덤으로...

전라북도 부안으로 떠난 여행중에 들린 격포항입니다. 격포항 주변으로는 채석강과 적벽강 그리고 격포해수욕장 등 볼거리가 다양하게 많고, 항구내에 횟집과 어시장도 많아 먹거리도 풍부한 부안의 가볼만한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변산반도 격포항 일몰)

 

 

저는 격포해수욕장 근처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격포해수욕장에서 격포항까지 가는 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 첫번째가 그냥 일반적인 도로로 가는 방법이고, 두번째가 썰물때 물이 빠지면 해안가를 따라서 바닷가쪽으로 걸어서 들어가는 방법이 있고, 마지막이 격포해수욕장과 격포항 사이에 있는 닭이봉이라는 작은 산을 넘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닭이봉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 찍은 격포항의 모습입니다.

격포해수욕장에서 닭이봉을 너머 격포항까지 가는데는 30분 정도면 가능하니, 혹 밀물때 격포항으로 가실일이 있으시다면 닭이봉코스를 이용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편하게 가실려면 뒤로 돌아서 차로 이동하시면 되겠구요.

 

▶격포해수욕장... 서해 가볼만한 해수욕장... 주변으로 볼거리가 많은 여행지...

 

 

 

 

 

닭이봉을 너머 격포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해가 서서히 수평선 너머로 넘어가기 시작을 합니다.

 

 

 

말씀드린대로 격포항과 격포해수욕장 사이는 채석강이라 부르는, 우리나라 명승으로 지정이 된 좋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격포항가로 형성이 된 이 채석강은 썰물때는 완전히 물 밖으로 나오는게 그 특징인데, 밀물시간과 썰물시간 모두를 보실수 있다면 보다 더 좋은 볼거리가 될거라 생각을 합니다. 변산반도의 해안가는 대부분 이런 특징이 있으니, 여행시간을 계획할때 필히 고려를 해야만 하겠습니다.

 

 

 

 

 

 

바다안쪽으로 쭉 뻗은 방파제를 따라서 등대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왼쪽편으로는 부두에서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계셨구요, 오른쪽 해안으로는 거의 만조상태가 되어 바닷물이 다 들어온 상태입니다. 사진상 보이실진 모르겠지만 난간처럼 만든 밧줄이 있는데, 썰물이 되면 그쪽은 완전히 오픈이 되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지는 구간입니다. 그리고 격포해수욕장에서 해안길을 따라서 들어오면 이곳이 나오게 되구요.

 

 

 

 

방파제 주변으로는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손맛은 못보시더군요. 혹 물고기나 쭈구미 혹은 갑오징어가 낚기기라도 한다면 시간을 내서 낚시를 즐겨볼까 생각도 했지만,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주변으로 갑오징어 먹물의 흔적은 몇군데 보였지만 그다지 구미가 당기는 낚시장소는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옆쪽으로는 또다른 방파제와 등대가 보이고...

 

▶국동항 갑오징어 낚시... 여수 갑오징어 낚시 포인트... 분위기는 좋았으나...

 

 

 

 

 

 

뒤쪽 멀리보이는 작은 산이 닭이봉이구요, 산정상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전망대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보여드린 격포항 사진을 바로 저곳에서 찍었습니다.

 

 

 

일몰은 이제 거의 수평선 위에 걸치기 일보직전이였습니다. 방파제와 등대위에서 지켜보는 일몰은 어느 항구에서나 아름답네요.

 

▶꽃지해수욕장 할미 할아비바위... 서해 안면도 일몰 명소 추천...

 

 

그렇게 일몰이 내려 앉는 변산반도 격포항을 뒤로하고 나왔습니다. 나오다가 일몰이 너무 이뻐서 사진 몇장 더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카메라가 좋은거였다면, 더 이쁘게 담을수도 있었을터인데... 그래도 아름답네요.

 

 

 

그러면 좋은 구경 많이들 하시구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변산반도 격포항 여행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