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서울 둘레길 1코스 지도 6시간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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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1코스 완주 지도

 

오늘은 이번 서울 한달살기 기간 중 걸었던, 서울 둘레길 1코스 지도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서울 둘레길 1코스는 도봉산역 창포원에서 시작하여 화랑대역까지의 총 18.6Km의 구간으로, 서울 둘레길 중에서는 유일한 '상' 난위도의 코스입니다. 지도상으로는 8시간 이상 걸린다고 되어 있으나 저희 부부는 대략 6시간 만에 걸었는데요, 생각보다는 꽤나 힘들었던 구간이었습니다. 중간에 헷갈리는 일부 구간 때문에 약 20분 정도를 허비한 상황도 있었고, 또 간식 준비가 부실해서 당이 떨어지는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어쨌건 별 무리 없이 하루 만에 완주를 했습니다. 아마, 서울 둘레길에 관심 있는 분들 많으실 건데요, 이번 서울 한달살기 기간 동안 걷게 되는 서울 둘레길을 상세하게 설명드릴 테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서울 둘레길 1코스 시작점인 도봉산역 근처, 창포원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서울시청에서 받아갈 수 있는 스탬프 지도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드렸는데, 이곳 창포원에서도 스탬프 지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1코스 시작점에 있는 스탬프에서 도장부터 찍습니다. 모바일 인증 시스템도 갖추어져 있어서, 굳이 스탬프 지도가 필요 없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저희 부부는 아날로그 세대여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도장을 찍으면서 완주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둘레길 1코스 지도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창포원에서 화랑대역까지 18.6Km 구간...

 

걷기 시작합니다.

 

1 코스만 그런 건지는 몰라도, 중간중간 이정표는 물론 다양한 표식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길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었구요. 나중에 따로 설명을 드리겠지만 유일하게 한 구간에서 길을 잘못 든 경우가 있었는데, 거기만 제외하곤 처음부터 끝까지 이정표를 따라서 이동하면 되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 있는 표식들이 서울 둘레길 지도상에 있는 표식들로 아래의 표시만 따라서 걸으시면 됩니다.

 

걷다 보면 이내 산길로 접어듭니다. 위에도 언급을 했듯이 서울 둘레길 1코스는 총 8구간의 여덟 코스 중에서 유일하게 '상' 난이도인데요, 그 이유는 처음부터 끝까지 산자락을 지나는 코스여서 그러합니다. 거의 18Km 전체를 꾸준하게 오르락내리락하는 구간... 그래서 힘듭니다.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공사 중이어서 우회하는 구간도 있습니다.

 

산자락을 넘어가는 코스여서 멋진 전망이 나오는 지점도 있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인 당고개공원 갈림길... 이곳까지 6.3Km를 걸었는데, 1시간 45분쯤 소요되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철쭉동산... 당고개공원 갈림길에서 5.4Km 거리...

 

여기서부터 헷갈릴 수 있는 문제의 장소입니다. 잘 보고 저희처럼 헛걸음하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길을 따라 열심히 걷다 보니, 아래의 사진 속 계절가든이라는 곳을 지납니다.

 

 

계절가든을 지나면 아래의 사진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곳은 대략 10여분 전쯤에 지났던 곳입니다. 그러니까, 길을 잘못 들었다는 것이죠.

 

가만히 살펴봤더니, 왔던 길에서(왼쪽 편) 정면 계단 위에 보이는 오렌지색 시그널을 보고 곧바로 직진을 했는데, 사실은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위쪽에 지났던 계절가든 방향으로 갔어야 한다는 의미... 누군가 지름길(?) 표시로 계단 위에 오렌지색 시그널을 달아놨는데, 그쪽 길은 정식 서울 둘레길 1코스 구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는 사람들만 지나는 지름길이라는 의미...

 

다시 계절가든을 지나서 왔던 길로 되돌아갑니다.

 

그러면 나오는 곳이 아래의 장소인데요, 위쪽에 설명을 드렸던 지름길로 여겨지는 계단을 지나면 이 쪽 길로 올라옵니다. 지름길로 보이긴 하지만, 굳이 이쪽으로 올라올 필요는 없습니다. 길이 많이 짧아지는 것도 아니고, 길 자체도 좋지는 않으니까요. 더욱이, 정식 둘레길 코스도 아니고...

 

여기에서 또 헷갈렸던 이유는 오른쪽 내리막으로 보이는 시그널 때문인데, 여하튼 시그널의 위치와 다양한 우연이(?) 저희 부부를 헛걸음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소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제가 설명을 드린 부분을 꼼꼼하게 읽어보신다면 저희처럼 20분가량을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겁니다.

 

다시 똑바른 코스로 접어듭니다.

 

두 번째 스탬프, 철쭉동산... 첫 번째 당고개 갈림길에서 5.4Km를 왔는데, 2시간 5분이 걸렸습니다. 첫 번째 6.3Km를 1시간 45분 걸렸는데 비하면, 상당히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중간에 20여분 헤맨 부분이 있었고, 그 덕분에 더욱 지쳐서 시간이 훨씬 많이 늘어났습니다.

 

마지막으로 화랑대역까지 6.9Km 킬로미터 남았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힘이 너무 들어서 사진을 별로 찍지 못했습니다. 준비해온 간식은 곶감 하나인데, 둘이서 곶감 하나로 나누어 먹었으니, 당이 심하게 떨어졌으니까요. 워낙 등산이나 트레킹 하면서 음식물 섭취는 거부하는 편이어서 준비를 안 해갔는데, 덕분에 죽을 뻔했습니다.

 

마지막 도심 구간...

 

그렇게 화랑대역에 도착해서 마지막 스탬프를 찍으며 마무리를 합니다. 마무리하자마자 곧바로 식사하러 출발... 밥 먹은 곳은 내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서울 둘레길 1코스 지도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저희 부부는 걸음이 빠른 편이어서 6시간 정도에 도달할 수 있었지만, 시간은 좀 더 길게 잡고 계획을 하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긴 만큼 물이나 간식 등도 챙겨서 가야하겠구요. 어쨌건, 조금 힘든 코스였긴 해도 나름 재미난 구간이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이후 진행되는 나머지 둘레길 코스도 차근차근 설명해드릴 테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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