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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천주교 성지 보령 갈매못 성지
오늘은 이번 보령 여행길에 잠시 돌아봤던 특별한 장소 한 곳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갈매못 성지... 이곳은 1866년 병인박해 때 서울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효수형을 당한 다섯 명의 천주교 사재들이 죽은 곳으로, 천주교 성지입니다. 현재는 기념관, 사제관, 수녀원 등이 건립되어 있어서, 신자들 뿐만 아니라 많은 여행객들도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령 갈매못 성지에 도착했습니다. 오천면에 위치하고 있는데, 충청수영성(오천성)과 가까운 편이어서 한데 묶어서 돌아보면 좋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보이는, 오른쪽에 놓인 두 개의 커다란 돌입니다. 다섯 성인의 첫 매장터...
위에 잠시 설명을 드렸듯이, 1866년에 천주교인들을 탄압하는 병인박해가 있었고 그때 이곳에서 다섯 명의 성인이 죽임을 당했는데, 바로 여기에 묻혔다고 하네요. 지금은 천주교 성지가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바닷가 모래사장이었다고 합니다.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주변을 조용히 살펴봤습니다. 굉장히 깨끗하고 정성껏 관리가 잘 된 곳입니다.
다섯 성인의 순교터...
1866년에 죽임을 당했던 분들의 간단한 사연을(?) 읽어보면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선땅에 들어온 지 8개월 만에 죽은 위앵 루카 신부는 많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31세 때 사망...
갈매못 성지 안쪽에 있는 시설과 건물들... 건물 안쪽까지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했었지만, 그러진 않았습니다. 신자가 아니어서 약간은 조심스럽더라는...
대신, 성지 바깥쪽을 잠시 돌아봤습니다. 편도 1차선 차도 하나만 넘으면 바로 바다... 진짜 1866년에는 이 주변이 백사장이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돌아본 풍경... 무시무시한 역사를 담고 있는 장소지만, 바깥쪽 풍광은 너무 평화롭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령 모바일 스탬프 투어 확인...
보령 갈매못 성지...
천주교 신자라면 여행길 꼭 가봐야 할 곳, 아니 일부러라도 이곳을 위해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곳이겠고, 저처럼 신자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돌아볼만한 곳이니, 보령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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