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 한달여행 5일째

전남 장흥 한달여행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전남 장흥 한달여행 5일째 날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날은 장흥 회진항에서 출발하는 선상낚시 낚싯배를 이용해서 주꾸미 낚시를 체험해봤는데요, 상당히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장흥에는 인근 고흥이나 여수보다 많진 않지만 바다낚시가 가능한 낚싯배도 찾을 수 있으니, 장흥 쪽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새벽 3시 40분에 일어났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장흥 회진항에서 출발하는 낚싯배를 타려면 거기까지 5시 30분까지는 가야만 하니까요. 나름 일찍 잔다고 했지만 잠을 설칠 수밖에 없었고, 더군다나 옆방과 윗방에서 주말을 맞이한 사람들이 떠들썩하게 노는 상황인지라 숙면을 취할 수 없었습니다. 어쨌건 그렇게 자는 둥 마는 둥 새벽에 기상...

 

피곤한 상태지만 일단 배낚시는 배를 타는 순간 그런 피곤함은 사라집니다. 그렇기에 많은 낚시꾼들이 선상낚시를 즐기는 것이구요. 그렇게 10시간 배를 타고 열심히 주꾸미 낚시를 즐겼습니다. 기상이 별로여서 조과는 그렇게 좋진 않지만, 아주 즐거운 낚시였습니다. 그렇게 즐긴 장흥 배낚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장흥 바다낚시 낚시배 블루마린호 쭈꾸미 선상낚시 체험

장흥 숙소로 돌아오니, 대략 오후 5시... 바닷물을 뒤집어쓴 상태여서 곧바로 샤워부터 했습니다. 그리고 숙소를 나와 저녁식사를 즐긴 장흥 읍내의 삼합 집으로... 30년 이상을 장흥 삼합만을 취급한 노포라고 하는데, 그 명성에 맞게 맛있더군요. 아마, 하루 온종일 배 위에서 낚시를 한 직후여서 더욱 그러하겠지만, 장흥 삼합은 언제 먹더라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장흥 삼합 집에 관한 자세한 후기 역시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전남 장흥 노포 삼합맛집 취락식당

마트에 가서 장도 보고 그렇게 다시 숙소로 돌아오니, 대략 저녁 8시 가까운 시간...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이불을 펴고 곧바로 딥 슬립... 그리고 이튿날 10시 30분쯤 기상... 말 그대로 거의 죽은 듯 15시간을 잤습니다. 그렇게 자고 일어나서 이렇게 후기를 남기구요. 굉장히 많이 피곤한 낚시지만, 그 피곤함이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상쾌한 피곤함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