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한달여행 둘째날

장흥 한달 여행 둘째날 후기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전남 장흥 한 달 여행 둘째 날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날은 장흥을 대표하는 명산이자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인 천관산을 다녀왔는데요, 그 산행기 및 그날 하루 일과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원래는 8시 정도에 일어나서 9시에는 숙소에서 나올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이 피곤하더군요. 운전도 오래 하고, 또 이래저래 전날 잠을 설쳐... 어쨌건 그렇게 대략 10시 가까이 일어나서 먼저 한 것은 배낚시 예약... 개인적으로 경남 쪽에서 문어나 주꾸미 혹은 갑오징어 낚시 등을 간간이 즐겼는데, 이번 장흥 한 달 여행 기간 중에는 장흥을 포함한 주변 전남 지역에서도 두족류 낚시를 즐겨볼까 싶어서 금요일 정도에 예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장흥 쪽은 예약이 꽉 차거나 배가 나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아마도, 근처 여수나 고흥 쪽은 배낚시 선박들이 많은데 비해 장흥 쪽은 수요가 적어서 그런 모양인데요, 어쨌거나 고흥 쪽으로 금요일 저녁부터 새벽 1시까지 문어 낚싯배 예약을 해두긴 했습니다. 완전히 예약 완료가 된 것은 아니어서 어떻게 될런진 모르겠습니다만,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새벽까지는 고흥에서 문어 낚시를 즐길 것 같습니다. 장흥은 다음 주를 노려보고...

 

그렇게 부랴부랴 천관산 아래에 도착하니 거의 정오... 천관산은 이전에도 두 번 정도 올랐던 산이어서 많이 눈에 익습니다.

 

산세도 훌륭하고 아주 험하거나 위험한 구간도 없는지라 등산 초보도 산행이 가능한 산이기도 한데요, 장흥 쪽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시는 분은 천관산 등산도 추천해봅니다. 정상 부근의 억새밭과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광 또한 훌륭해서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추억이 될 겁니다.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길...

장흥 천관산 등산코스 산행코스 리얼후기

그렇게 산행을 마치고 방문한 곳은 굴구이집...

 

거제도와 보령에서 한 번 경험한(?) 음식으로, 맛도 좋고 재미까지 곁들인 색다른 먹거리입니다. 껍질이 붙은 각굴을 불에 바로 구워 먹는 것으로 겨울철 별미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겁니다. 도심이나 다른 지역에선 보기 힘든 별미인지라, 겨울철 장흥을 방문하는 분이라면 굴구이는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역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특별한 장흥 먹거리 사계절 굴구이

내일은 아마 무등산 등산을 하지 싶습니다. 무등산도 예전에 광주에서 한 번 올랐던 산이지만, 이번은 화순 쪽에서 오를 계획입니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뱃살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번 한 달 살기를 통해 그 뱃살을 조금이라도 줄였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내일 하루 일과도 간단히 남 길터이니, 장흥 한달살기가 궁금한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