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가볼만한 장흥 여행지 정남진 천문과학관

장흥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이색 여행지 장흥 정남진 천문과학관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장흥의 이색 여행지 한 곳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장흥 정남진 천문과학관... 장흥 억불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이름 그대로 별과 태양을 관찰할 수 있는 교육 체험시설로, 초중생 정도의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여행객이라면 가볼 만한 곳이겠습니다. 큰 기대 없이 방문한 곳이어서 그런지, 여기서의 경험들이 상당히 즐겁더라는... 그러고 보면 어른들에게도 색다른 재미가 있는 장소겠습니다.

 

장흥 천문과학관 가는 길을 사진에 한 장 담았습니다. 약 2KM 정도는 사진의 좁은 도로여서 맞은편에서 차량이 다가오면 당황할 수도 있는 구간입니다. 운전에 자신 없는 분들이라면 이 부분 꼭 감안해서 방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장흥 정남진 천문과학관에 도착했습니다. 입구 쪽에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고, 그 위쪽으로 과학관 건물이 보입니다.

 

과학관 쪽으로 향합니다.

 

이곳 장흥 정남진 천문과학관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성인 기준 3000원... 관람시간이 특이한데, 오후 2시부터 일몰 1시간 전, 일몰 1시간 후에서 밤 10시까지 낮 프로그램과 밤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낮 프로그램은 태양을 관찰하는 것, 그리고 밤 프로그램은 별을 관찰하는 것 그렇게 나뉩니다.

 

우주비행 VR도 있는 모양인데, 지금은 기계가 고장이어서 체험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아쉬웠던 부분...

 

2층으로 향합니다.

 

2층에 있는 포토존(?)... 이런 것 그냥 지나치지 않는 아내가 모델로 흔쾌히 서줍니다.

 

전시실... 성인 입장에선 그다지 볼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2층에 있는 천체투영실...

 

반쯤 누울 수 있는 의자와 흰색 돔 형태의 천장이 특이해 보였습니다. 흰색 돔 형태의 천장은 스크린 역할을 합니다.

 

스크린 역할을 하는 천장으로 별자리에 관한 짧은 학술적인(?) 애니메이션이 나옵니다. 편한 자세로 보니 나름 재미나더라는...

 

바로 옆에 있는 2층 관측실... 여기선 낮에 태양을 그리고 밤엔 별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짧은 설명 후, 태양의 관찰을 위해 지붕 덮개가 열립니다. 이것도 역시 하나의 볼거리...

 

두 개의 망원경으로 태양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하나는 태양의 흑점을 다른 하나는 태양의 홍염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것도 이곳 정남진 천문과학관을 방문해야 할 이유겠습니다.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은 아니니까요.

 

장흥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덤...

 

1층으로 내려와서 시청각실로 향했습니다. 원래는 1층 시청각실에서 애니메이션 1편을 보고 2층으로 올라가서 다른 프로그램을 체험해야 하는데, 방문객들이 많으면 섞어서(?)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답니다. 사실, 어느 것을 먼저 하고 나중에 하고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니까요.

 

1층 시청각실에 본 '플래그 더 문'이라는 3차원 입체 만화영화...

 

돌아와서 찾아보니 원래는 94분짜리 영화더군요. 천문과학관에서는 10여분 정도 본 것 같은데... 편집을 잘해서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애니메이션도 재미났지만, 난생처음 써본 3D 안경이 더 신기했습니다. 이 안경을 쓰고 3D 영화를 보면 화면이 3D로 보이니... 3D 안경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분들은 꼭 가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렇게 잠시지만 장흥 정남진 천문과학관을 둘러보고 다음 여행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유익한 장소여서 좋았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정도의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여행길 꼭 가보시길 추천해봅니다. 저희는 낮 시간에 가서 태양만 관찰을 했는데, 기회가 되면 밤에 방문해서 별자리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장흥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