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장흥 숨은 볼거리 장흥 송백정 배롱나무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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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숨은 볼거리 송백정 배롱나무 군락지

 

오늘은 이번 장흥 여행길에 잠시 둘러봤던 숨은 볼거리 한 가지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장흥 송백정 배롱나무 군락지... 이름 그대로 오래된 배롱나무들이 작은 연못 주위로 군락을 이루며 자리한 장소로, 굉장히 운치 있는 곳입니다. 드라이브 삼아 방문해서 잠시 산책 삼아 걸어보신다면 좋을만한 곳... 참고로 저희는 11월 중순에 방문해서 꽃을 보진 못했지만, 7월에서 9월 사이 꽃이 피는 시기에 방문하신다면 더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배롱나무 군락지가 있는 마을 초입에 도착했습니다. 제법 큰 저수지가 하나 있었고, 그 제방 아래로는 작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보이네요. 정자가 있는 옆 길이 배롱나무 군락지로 가는 길...

 

 

여기도 억불산 산림욕장의 일부인 모양입니다. 억불산 정상까지 등산로도 있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이쪽 등산로는 폐쇄된 상태...

 

길을 따라 배롱나무 군락지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작은 대나무 숲이 보이는데, 여기도 운치 있더군요. 원래는 대나무 숲 사이로 억불산 등산로도 있었던 모양인데, 역시 지금은 폐쇄된 상황...

 

배롱나무 군락지에 도착... 백일홍과 배롱나무는 다르지만, 배롱나무 꽃이 오래간다고 해서 백일홍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정확한 명칭은 배롱나무 군락지가 맞겠습니다.

 

보호수도 한 그루 보이고...

 

작은 연못이지만 한눈에 평범한 연못은 아님이 느껴집니다.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고, 오래된 세련됨이 살아있는 연못이랄까, 뭐 그런 느낌...

 

연못을 따라 걸어보기로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잎이 다 떨어진 나무들이 배롱나무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꽃이 피는 7-9월에는 굉장히 아름답다고 하니 그 시기에 장흥은 방문하는 분은 이곳 꼭 다녀가시길 권해봅니다. 물론, 지금처럼 꽃이고 잎이고 다 떨어진 시기에도 그 나름의 운치는 있으니, 가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외딴 시골마을 초입에 이런 아름다운 연못이 있으니...

 

사진엔 없는데, 자세히 보면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도 보입니다. 붕어 아니면 잉어 치어처럼 보이던데...

 

꽃도 잎도 없는 앙상한 나무들이지만, 작은 연못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꽃과 잎이 풍성한 시기에도 꼭 한 번 다시 와보고 싶네요.

 

연못 안쪽에 작은 섬도 있습니다.

 

연못을 한 바퀴 돌다가 발견한 것입니다. 장흥 무계 고택... 연못이 바로 보이는 위쪽에 자리한 오래된 집...

 

계단을 따라 위쪽으로 가봤습니다.

 

독립유공자의 집...

 

안쪽을 들여다봤습니다. 문이 잠겨있는 것으로 봐서는 지금도 누군가 사는 듯...

 

문틈으로 보이는 모습...

 

문화재인 오래된 고택이어서 잠시 돌아봤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사는 사람이 있는 집이어서 그럴 순 없겠습니다. 그렇게 조금의 아쉬움을 안고 돌아서 나왔습니다.

 

차를 세워두었던 저수지...

 

저수지 제방 쪽으로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방 위 전망대...

 

저수지 한 바퀴 둘러봤습니다. 참고로, 이 제방 아래쪽에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고, 화장실도 보였습니다. 보다 편하게 주차하실 분은 거기에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장흥 송백정 배롱나무 군락지를 돌아보고, 다음 여행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여행지여서 더욱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혹, 7-9월 사이에 장흥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이곳은 꼭 와보고 싶네요. 꽃과 잎들이 만발한 배롱나무들을 보기 위해서... 장흥 여행 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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