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여름 볼거리 경상남도 기념물 제113호 거제 명진리느티나무

거제 여름 가볼만한 볼거리 명진리느티나무

 

 

오늘은 이번 거제 여행길에 잠시 돌아봤던, 너무나도 멋진 느티나무 한 그루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에 자리하고 있는 거제 명진리느티나무... 거의 천년 가까운 수령의 느티나무로, 현재 경상남도 기념물 제113호로 지정된 문화재이기도 합니다. 제가 여행길에 이런 종류의 나무들, 특히 천연기념물 급의 나무들을 많이 봐왔지만, 여기 명진리느티나무만큼 건강하고 풍성하며 느낌 좋은 나무는 몇 번 못 본 것 같습니다. 나뭇잎이 풍성한 봄부터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거제를 방문하는 분이라면, 특히나 여름에 거제를 방문하신다면, 잠시 시간을 내서 이곳 한 번 다녀오시길 권해드립니다. 보는 이의 기분을 좋게 하는 나무...

 

가는 길에 멀리서 찍은 사진입니다. 멀리서 봐도 포스가 느껴지는 굉장히 큰 느티나무입니다.

 

 

차를 세우고 하진 한 장 더... 보통 이런 종류의 느티나무는 마을 초입에 서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초입이라고 부르기도 뭣한 조금 애매한 위치입니다. 워낙에나 오래된 나무여서 이 나무가 처음 서 있었을 때는 여기가 마을 초입일 수도 있었겠지만...

 

 

차를 세우로 거제 명진리느티나무로 향합니다.

 

 

설명판을 읽어봤는데, 나무 수령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이 정도 크기의 오래된 느티나무면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될 만큼의 수령은 아마 안 되는 모양... 어쨌건, 나무가 워낙에나 크고 건강해 보여 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나무 옆에 잠시 서봅니다. 밑동의 크기가 느껴지실 겁니다. 튼실한 밑동을 뿌리로 해서 커다란 줄기가 10개 정도 사방팔방으로 뻗혀있습니다.

 

 

느티나무 밑으로는 앉아서 쉴만한 공간들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근처에 일하는 분들을 위해서도 좋고, 저희처럼 여행객들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장소로도 좋고... 잠시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

 

 

평상에 앉아서 잠시 휴식...

 

 

그렇게 기분 좋은 커다란 느티나무를 돌아보고, 다음 거제 여행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다양한 여행길에 이런 종류의 큰 나무들을 많이 봐왔는지라 큰 기대가 없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살짝 감동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세월과 자연이 만들어주는 감동이랄까, 뭐 그런... 여행길 드라이브 삼아 들려 느티나무 아래 평상에서 잠시 쉬어간다면 그걸로도 좋은 힐링이 되실 겁니다. 거제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