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 한달살이 스물네번째날 그리고 월드컵 우루과이전

전남 장흥 한달살이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전남 장흥 한달살이 스물네 번째 날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날은 장흥 천관산 문학공원과 천관산 자연휴양림 등을 돌아봤는데요, 두 곳 모두 천관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어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힐링이 되는 장소들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밤에는 월드컵 우루과이전이 있어서 이래저래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그 여행길 스물네 번째 날을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느지막이 일어나서 향한 곳은 천관산 문학공원...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알게 된 곳인데, 다른 분들의 후기까지 별로 없어서 궁금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가서 보니 이곳을 여행지로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장흥 출신의 문학가들이 많아 그런 특징을 장흥 천관산에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보이는 곳으로, 작지만 꽤나 흥미로운 장소였습니다. 조용히 사색하기 좋고, 특히나 천관산 등산이 목적이신 분은 이 문학공원을 통해 올라가는 코스로 천관산을 오르는 것도 하나의 좋은 여행코스로 여겨집니다. 참고로 부커상 수상작가인 한강씨가 바로 이곳 장흥 출신이라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천관산문학공원 그리고 천관문학관

그다음으로 찾은 곳은 천관산 자연휴양림...

 

천관산 자연휴양림은 예전 장흥 여행길에 천관산 등산을 위해 하룻밤 묵었던 곳으로, 그 기억이 아직 생생히 남아 있어서 반가운 장소입니다. 이번은 휴양림 내에 있는 작은 둘레길을 걸었는데, 걷기 좋은 곳이어서 이곳도 추천해봅니다. 역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천관산 자연휴양림 숲 탐방로

그렇게 계획한 여행을 끝마치고 숙소에서 매생이 떡국으로 저녁까지 먹은 후, 밤 10시에 하는 월드컵 우루과이전을 기다렸습니다. 축구는 치맥 혹은 피맥이 진리인지라, 치킨과 피자 하나씩을 야무지게 준비하고 기다렸습니다.

 

기대한 승리는 얻지 못했지만, 그나마 0대 0으로 비겨 다행입니다. 4일 후에 열리는 가나전에서는 큰 점수 차이로 이겼으면 하는 바램... 사진에 있는 황의조 선수에게 이날 거의 유일한 기회가 한 번 왔었는데, 그걸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네요.

 

이렇게 전남 장흥 한달살이 24일째 날을 정리해봤습니다. 내일은 아마 순천 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순댓국으로 식사도 하고, 순천만도 돌아볼 예정... 내일도 알찬 여행 즐기고 여행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