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달살이 3일째

제주 한달살이 3일째 날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제주 한달살이 3일째 날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이날은 계획했던 데로 한라산 둘레길을 한 구간 걸었는데요, 예전 제주여행길에 걸어보지 않은 둘레길이어서 사뭇 기대가 컸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전까지 다녀왔던 한라산 둘레길과 비교해 봤을 때 가장 편한 구간이 아니었나 싶기도 한데, 어쨌건 좋은 경치 좋은 공기 많이 보고 마실 수 있는 좋은 트레킹코스였습니다. 그렇게 보냈던 제주 여행 3일째 날을 정리해 봅니다.

 

먼저, 아침에 일어나서 향한 곳은 한라생태숲... 말씀드린, 한라산 둘레길 9구간 숫모르 편백숲길의 한쪽 지점으로, 한라산 중턱에 있습니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이 많았는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한라산 둘레길을 걷는다는 의미도 되겠습니다. 여전히 많이 쌓여있는 눈길을 걷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던 구간...

 

여기는 이름 그대로, 편백숲길이 포인트입니다. 한라생태숲에서 절물자연휴양림으로 넘어가는 구간에 사진처럼 넓은 지역으로 편백숲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냥 걷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 팍팍 듭니다. 저희 부부는 왕복 4시간이 조금 덜 걸렸는데, 비교적 빠른 걸음이어서 다른 분들은 4-5시간은 걸릴 거라고 봅니다. 어쨌건, 걷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제주 여행길 추천하는 여행코스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라산 둘레길 추천 9구간 숫모르 편백숲길

 

그렇게 열심히 4시간가량을 운동하고 찾은 곳은 차로 10여분쯤 걸리는 곳에 위치한 손칼국수집...

 

별 기대 없이 방문한 곳이지만, 맛도 좋고 푸짐해서 굉장히 만족하고 온 식당입니다. 바깥을 가득 채운 주차된 차량과 식당 내부를 가득 채운 손님들의 숫자도 제가 느낌 만족감과 비슷한 결과물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여하튼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맛있고 푸짐한 식사 한 끼가 가능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푸짐한 전복보말칼국수도 맛있었지만, 보다 깔끔한 맛의 닭칼국수가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맛있었습니다.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길...

사려니숲길 근처 맛집 대접에 퍼주는 교래 곶자왈손칼국수

그렇게 맛있는 식사까지 마치고 한 달 살기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쉬었습니다. 어제까지 매일 나들이 나갔던 이마트를 오늘은 패스하기로 하고... 저녁은 어제 먹었던 이마트표 소보루빵과 집에서 가져온 과일로 때웠습니다. 점심을 워낙 배부르게 먹는 바람에...

 

내일은 아마도 등대 구경 두어 곳 갈 것 같습니다. 지난 이틀간 제법 긴 구간을 열심히 걸어서 내일 하루는 무릎을 쉬게 할 요량으로... 어쨌건 내일도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제주의 멋진 볼거리 많이 즐기겠습니다. 물론, 이 블로그에 소개도 하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