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목 등산 그리고 서귀포 한달살이 6일째

서귀포 한달살이 6일째 어리목 등산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제주도 서귀포 한달살이 6일째 날을 정리할까 합니다. 이날은 계획한 데로, 한라산 어리목 코스를 올랐는데요, 눈이 많이 쌓인 상태의 한라산을 오르는 경험이어서 더욱 특별한 등산이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이래저래 즐거운 산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보다 자세한 이날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날씨를 확인하고 원래 계획했던 한라산 어리목 코스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어리목 주차장에 도착했더니 차도 사람도 생각보다 많더라는... 아마도, 방학이어서 등산객들이 더 많은 모양입니다.

 

 

이전에도 두어 차례 올랐던 코스여서 오르는 내내 등산로가 눈에 익긴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한라산은 오를 때마다 큰 즐거움을 주는 좋은 산입니다. 특히나 어리목 코스는 등산을 시작하고 절반을 지난 위치에서 보이는 풍광과 그리고 하산 시 내려올 때의 풍광이 좋아, 별로 힘이 들지 않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코스 자체가 짧은 편인 데다, 경치까지 좋으니... 그렇게 올랐던 한라산 어리목 코스의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라산 어리목 코스 등산시간 등산후기 요약

 

한라산을 내려와서 찾은 곳은 접짝뼈국과 고사리 육개장을 판매하는 식당...

 

 

접짝뼈국과 고사리 육개장은 제주 여행길에 자주 접했던 것이어서 생소한 메뉴는 아닙니다. 다만, 이 집은 다른 곳에서 먹은 것과는 차이가 있어서 재미난 식사였습니다. 특히나 접짝뼈국은 뼈다귀 해장국용 등뼈를 사용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푹 삶은 등뼈에서 떨어진 살점도 사진처럼 많아서 꽤나 알찬 식사였습니다. 접짝뼈국과 고사리 육개장 외에 몸국도 취급하는 곳이어서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찾는 분이라면 이곳에서의 식사 괜찮을 거라고 봅니다. 한 식당에서 다양한 메뉴들을 즐길 수가 있으니까요. 역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제주 접짝뼈국 맛집 도남동 닥그네할망 고사리육개장도 추천

 

그렇게 산도 오르고 맛있는 식사까지 즐긴 다음, 한 달 살기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등산을 즐긴 직후인지라 식욕이 폭발해서, 사진에 있는 비빔면과 계란 프라이로 이른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이전에 이마트에서 구입한 베이컨 등을 추가했더니 맛이 더 좋더라는... 사진엔 없는데 폭발한 식욕으로 이마트에 가서 다른 먹거리까지 몇 개 더 구입해서 늦은 저녁을 한 번 더 먹었습니다. 열심히 산을 올랐지만, 이렇게 먹다가는 체중 유지는 어려울 듯...

 

내일은 아마도 영주산을 갈 것 같습니다. 영주산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오름 중 하나로, 오름에 풀어놓고 키우는 소떼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내일도 그 소떼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는데, 내일 또한 알찬 여행 즐기고 알찬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