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대망의 제주 한달살기 마지막 날 30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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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달살기 마지막 날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제주 한 달 살기 마지막 날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오후 5시쯤 제주에서 육지로 나가는 배편을 예약해 둔 상태여서 다른 일과는 없이 식사만 하고 대충 시간을 보내다가 배를 탔는데요, 원래는 배에서 내려 집으로 곧바로 가려고 했으나, 완도에서 집까지의 거리도 상당한지라 완도에 있는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집에서 뒤풀이까지 했다면 보다 완벽한 제주 한 달 살기의 마지막이었겠으나, 완도 여관에서 보내는 하룻밤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보냈던 제주 한 달 살기 마지막 날을 간략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오전 9시쯤에 일어나서 엊저녁에 정리해 둔 짐을 한 번 더 체크합니다. 올 때도 그렇고 나갈 때도 그랬는데, 은근히 짐이 많네요. 저녁에 거의 절반을 차에 실어두었는데도, 둘이서 한 번에 옮기기 어려울 만큼의 짐이 남아있습니다.

 

 

차는 거의 짐으로 가득 찬 상태... 룸 밀러 뒤쪽이 잘 안 보일 정도로 짐이 가득 찼는데, 그렇게 짐을 싣고 제주 한 달 살기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그리고 방문한 곳이 숙소 인근에 있는 해장국집...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워낙 일찍 문을 닫는 곳이어서 가보기 어려웠습니다. 이날은 오전에 체크아웃을 했기에 갈 수가 있어서 가봤습니다. 뼈해장국과 선지해장국을 먹었는데, 가성비가 괜찮았습니다. 보통 제주에서 밥을 먹으려면 만원은 줘야 하는데, 여긴 9천 원... 혼밥도 가능한 곳이어서 혼밥 하러 온 젊은 남자분들도 두엇 봤네요. 여하튼, 월드컵 경기장과 서귀포 이마트 근처에서 해장국 드실 분 여기 소개해봅니다.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3.04.27 - [먹는즐거움/곰탕 국밥 탕류] - ▶서귀포 이마트와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까운 혼밥 가능한 서귀포 장수해장국

 

식사를 마치고 서귀포 이마트에 잠시 들렸다가, 배 시간에 맞춰서 배에 올라섭니다. 일단, 차부터 싣고...

 

 

배에 타면서 어저께 미리 주문했던 양주도 받았습니다. 비행기를 타면서 담배를 산 경험은 있지만, 이렇게 미리 양주를 사고 배로 제주를 나가면서 받아보는 건 처음이네요. 양주 가격은 확실히 마트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덕분에, 면세점을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완도항에 도착해서 식사를 하려고 했더니, 점찍어둔 식당이 모두 문을 닫은 상태...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웬만한 식당은 저녁 8시 이전에 문을 닫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마트에서 구입한 빵으로 간단히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간식으로 먹으려고 구입한 건데, 이렇게 알찬 저녁식사 대용이 되었습니다. 둘이서 빵으로 맥주 한 잔 마시고, 제주 한 달 살기 마지막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지금은 집으로 돌아와서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단 짧은 것 같습니다. 와이프와 둘이서 2-3년 후에 또 한 번 더 다녀오자고 약속을 했는데요, 그땐 아마 걸어서 올레길 완주를 목표로 여행계획을 짤 것 같습니다. 어쨌건, 제주도라는 섬은 어떤 방식으로 다녀와도 즐겁고 새로운 곳이니, 여유가 될 때 꼭 한 번 다녀오시길 권해봅니다. 분명히, 오랫동안 남을 즐거운 추억이 되실 겁니다. 그럼 그동안 재미없는 후기 읽으시느라 수고하셨고, 다른 지역의 다음 한 달 살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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