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귀포시 한달 살기 28일째
이날은 어저께 말씀드린 것처럼 전날 과음을 해서 해장하는데 하루를 보낸 하루입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고 원래 계획한 결과물인데요, 어찌 보면 허무하게 보낸 하루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이런 날도 있는 게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것이어서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특히나, 이젠 제주도 한 달 살기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시기인지라, 더욱...
아침에 제주시에 있는 호텔에 눈을 떠보니, 전날 2차로 먹은 음식들이 사진과 같네요. 이전에 소개해드린 횟집에서 소주 두 병을 마시고 호텔로 돌아와, 소주 한 병에 맥주 12캔을 순삭 해버렸습니다. 와이프는 맥주를 다 마시자마자 그냥 딥슬립으로 뻗어 버렸고, 전 남은 치킨과 양장피 안주로 혼자서 소주 한 병을 더 마셨습니다. 그래서 숙취가...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찾은 곳은 점찍어 둔 동태탕집...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 미리 예측을 하고 점찍어 둔 곳으로, 매콤하고 깔끔한 동태탕 맛이 좋았습니다. 오전 11시쯤에 방문을 했는데요, 대기하는 팀이 한 팀 있더라는...
가게가 작은 데다 영업시간도 네 시간밖에 운영을 하지 않는 곳이어서 먹기 쉽지 않은 곳인데, 그런 곳에서 전날의 숙취를 맛있는 동태탕으로 지워봤습니다. 이곳의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동태탕으로 어느 정도 원기를 찾은 후, 한 달 살기 숙소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한림오일장을 잠시 들렸는데, 이날 여기가 장날이어서 그러합니다. 예전 여행길 이 장터에서 먹었던 김밥집이 생각나서 구입하려고 했으나, 이날은 문을 열지 않았더라구요. 아쉽긴 해도 어쩌겠습니까...? 플랜 B를 가동하는 수밖에...
그리고 한 달 살기 숙소에 도착... 숙소 앞에 있는 나름 유명한 김밥집에서 김밥 두 줄 포장했습니다.
그리고 어저께 이마트에서 구입한 김치어묵탕 밀키트를 끓여 두 번째 해장을 했습니다. 사실, 이런 해장보다는 잠을 푹 자는 게 해장엔 더 도움이 되겠지만, 이렇게 후기도 남겨야 하고 내일 계획도 세워야 하고 그렇기에 피곤해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제주도 한 달 살기 28일째가 저물어 갑니다. 29일째인 내일도 별다른 일과 없이 하루를 보낼 것 같습니다. 내일은 인터넷 면세점에서 예약 구매한 양주를 결제하러 중문에 잠시 갈 것 같은데, 비행기로 제주도에 왔을 때 담배는 사본 경험이 있지만, 배로 와서 배로 나가면서 양주를 구입하는 건 처음이어서 기대가(?) 됩니다. 내일 결제를 하고 집으로 가는 날 여객선 터미널에서 받아가면 되는 것 같은데, 이런 새로운 경험도 해봅니다. 어쨌건, 내일도 알찬 하루 보내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전국한달살기 > 제주도 한달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망의 제주 한달살기 마지막 날 30일째 (0) | 2023.04.28 |
---|---|
면세점에서 쇼핑? 제주도 한달 살이 스물아홉번째 날 (0) | 2023.04.26 |
오랜만에 외박 제주 한달 여행 이십칠일째 날 (0) | 2023.04.22 |
하루 또 쉬어가는 서귀포 한달 살이 스물 여섯번째 날 (1) | 2023.04.19 |
시장구경 제주 빙떡 고기국수 제주도 한달살기 이십오일째 (2) | 2023.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