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마지막 방문객 경상남도 거제 한 달 살이 이십구일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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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 한 달 살이 이십구일째 날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경상남도 거제 한 달 살이 이십구일째 날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거제에서의 계획했던 여행지는 이미 다 방문을 했고 채웠기에, 이 날은 따로 일과가 있는 날은 아니었습니다. 대신, 멀리 서울에서 아내의 작은 오빠네 식구들이 방문하기로 되어 있어서 하루종일 그들만 기다렸는데요, 냉장고에 쌓여있는 맥주와 함께 먹을 요량으로 마트에서 간단히 먹거리도 구입해 놓고 그렇게 오전을 지냈습니다.

 

마트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구입해 놓고 숙소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거제도에 있는 한 냉면집으로 오라는 문자가 날아옵니다. 늦은 점심을 같이 먹자는 내용이었는데요, 일주일 전에 친구네 가족들과 같이 갔던 그 냉면집이어서 재미있었습니다. 거제도에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갈만한 식당이 별로 없다는 의미도 되는 것 같아 약간 씁쓸하기도 했는데, 이제 거제 사람이 다 된 모양입니다. 거제도가 제가 진짜 살고 있는 진짜 거주지는 아닙니다만...

 

냉면을 맛있게 먹고 처남네 식구들은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하루종일 비가 오고 온통 운무인지라 사실 추천하고 싶진 않았습니다만, 이런 날씨에 갈만한 곳을 떠올리니 거기밖에 없더군요. 예상한 데로 온통 운무여서 거제의 멋진 섬들은 볼 수가 없었지만, 나름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그렇게 숙소에 다시 다들 모여, 김치 돼지갈비찜으로 저녁을 먹고 술도 한 잔 했습니다. 술은 사실 저와 처남 두 명만이 거의 먹긴 했습니다만...

 

취기가 돌고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밤은 깊어갔습니다. 사실, 별 내용 없는 이야기들이지만, 좋은 사람과 먹는 식사와 간단한 음주는 언제나 큰 즐거움입니다.

 

이튿날, 이 집 아들 그러니까 조카는 진주 쪽에서 입대를 합니다. 공군을 지원했다고 하는데, 왜 복무기간이 긴 공군을 지원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약 30년 전에도 공군을 지원한 동기들이 있었는데, 그들과 같은 이유이겠죠. 군생활이 일반 육군보다는 편하거나 등과 같은... 그래도 군생활이 짧은 게 더 낫지 않을까요...?

 

그렇게 경상남도 거제 한 달 살이 이십구 일째 날은 저물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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