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끝 경상남도 거제도 한 달 여행 스물여섯번째 날

경상남도 거제도 한 달 여행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경상남도 거제도 한 달 여행 스물여섯 번째 날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이날은 산을 하나 올랐는데, 그 산이 이번 거제 여행에서의 마지막 등산이었습니다. 이 산을 오르면서 거제 11산 모두를 등반하였는데요,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에 뭔가 특별한 일 하나 정도는 한 것 같아 내심 뿌듯합니다. 마침 내일은 사촌들이 방문하기로 되어 있기에, 그전에 11 산 모두를 올라 다행입니다.

 

오전에 일어나서 향한 곳은 북병산이라는 곳입니다. 지난 이틀간은 간식거리 구입을 위해 마트부터 찾았는데, 이 날은 산을 하나만 오를 예정이어서 곧바로 산으로 향했습니다.

 

 

왕복 1시간 5분 정도가 소요되는 짧은 코스의 등산이었지만, 이전까지 올랐던 다른 열 개의 거제 11산과 마찬가지로 정상에서의 조망은 끝내줬습니다. 아쉽게도 이날은 운무가 조금 있어서 완벽한 조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나름의 운치가 더해져서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생각이 나는데, 정상석 바로 앞 철제 펜스 뒤는 진짜 낭떠러지입니다. 정상석 바로 앞에 낭떠러지가 있는 경우는 잘 없는데, 여기 북병산은 진짜 낭떠러지더군요. 그런 부분도 재미난(?) 산이었습니다. 거제 북병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등산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마지막 거제도 11산 거제 북병산 등산코스 산행지도

 

산을 내려와서는 마트로 향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내일은 사촌 동생들 가족들이 방문할 예정인지라 이런저런 먹거리를 구입하기 위해...

 

 

먹거리를 사고 점심 겸해서 마트에서 구입한 빵으로 요기를 했습니다. 맘모스 빵인데, 지금까지 먹어왔던 맘모스 빵과는 조금 차이가 있네요.

 

 

그리고 한 달 살기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사진에 있는 떡볶이와 군만두로 대충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군만두는 마트에서 구입했던 세 봉지 중 마지막으로, 냉동실은 완전히 비웠습니다.

 

 

내일은 사촌들과 맥주 한 잔 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오늘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내일 먹을 먹거리도 찜해놨는데요, 맛있을 것 같네요. 물론, 그런 먹거리보다는 좋은 사람들과 먹는 맛이 더 좋은 것이겠지만... 과음은 자제해야 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날도 며칠 남지 않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