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1일 2산 경남 거제도 한 달 살기 스물네번째 날

경남 거제도 한 달 살기 스물네번째 날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경남 거제도 한 달 살기 스물네 번째 날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날은 제목 그대로 하루에 1일 2산을 했는데요, 옥녀봉과 산방산이 바로 그곳입니다. 두 산 모두 거제 11산에 이름을 올리는 곳으로, 그렇게 오늘로 거제 11산 중 여덟 곳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조금은 피곤한 하루였지만, 그래도 산을 두 곳이나 올라 나름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그렇게 보낸 거제도 한 달 살기 스물네 번째 날을 정리합니다.

 

오전에 일어나서 향한 곳은 한 달 살기 숙소 인근에 있는 마트입니다. 마트에서 사진에 보이는 빵 네 개 구입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 날은 산을 두 개 오를 계획이어서 산을 모두 오르고 나서 먹을 요량으로... 이동해서 식사를 하거나 숙소로 돌아와서 식사를 하기에는 너무 시장할 것 같아 구입한 것으로, 저렴하면서도 나름 맛있고 또 확실한 식사 대용입니다.

 

 

빵을 구입하고 향한 곳은 국사봉... 등산로 초입을 찾아가려니, 주변으로 온통 아파트 공사 현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네비상으로는 길이 있으나, 실제로는 들어갈 수 없는 상황... 그래서 국사봉은 다시 공부(?)해서 오르기로 하고, 두 번째 오르려고 계획했던 옥녀봉으로 향했습니다.

 

 

재미나게도 거제도에는 옥녀봉이라 이름이 붙은 산이 총 네 개나 있다고 하는데요, 그중 오늘 오른 봉우리만이 유일하게 11산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 달 살기 숙소가 있는 옥포동도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또 반대쪽 지세포 쪽 조망도 좋아서 산을 오른 맛이 있었는데, 등산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할만한 거제의 명산 중 하나입니다. 대략 하산시간까지 포함을 해도 1시간 30분이면 왕복이 가능하니, 짧은 등산시간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그렇게 올랐던 옥녀봉에 대한 자세한 등산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거제도 옥녀봉 등산코스 빠른 등산로 등산지도

 

옥녀봉을 내려와서는, 곧바로 내일 오르려고 했던 산방산으로 향했습니다.

 

 

산방산 또한 정상에서의 조망이 매우 훌륭했는데요, 다음의 사진 한 장으로도 그 멋진 경치가 느껴지실 겁니다. 여긴 바로 전에 오른 옥녀봉과는 다른 풍경이어서 또 좋았습니다.

 

 

여기도 왕복 두 시간이 걸리지 않는 비교적 짧은 등산코스인지라, 등산 좋아하는 분이라면 저희처럼 1일 2산 도전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다른 거제 11산을 포함한다면, 1일 3산 또는 1일 4산까지도 가능한 산이 거제도에는 꽤나 많이 있네요. 어쨌건, 그렇게 올랐던 거제 산방산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거제 산방산 등산코스 보현사 최단코스 등산지도

 

산을 내려와서는 마트에서 구입한 빵으로 요기를 했습니다. 산방산을 오르면서 중간에 약간 당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하산 때까지 별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빵을 먹었더니, 오히려 배가 금세 불러서 혼났다는...

 

 

집으로 돌아와서는 저번에 인터넷으로 구입했던 하나 남은 족발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어저께 산 오이와 아직 남아있는 양파 그리고 주말에 구입했던 방울토마토까지(친구 식구들의 방문 때문에 구입한 것인데, 정작 그때 까먹고 있다가 지금 꺼내 먹습니다) 꺼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하루에 산 두 개를 탈 것 같습니다. 거제 11산 중에 3개 남았는데, 내일 두 개 그리고 모레 하나면 거제 11산은 이번 거제 한 달 살기 기간 중 모두 오르게 됩니다. 내일과 모레 모두 안전한 산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