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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 한달여행 15일째 날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강원 춘천 한달여행 15일째 날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날은 근처 포천에 있는 운악산이라는 산을 올랐는데요, 아주 예전에 한 번 올랐던 곳이어서 그때의 기억도 나고 좋았습니다. 그때 굉장히 고생을 해서 올랐던 곳인지라 눈이라도 쌓여있으면 어떨까 노심초사했지만, 정상부근을 제외하곤 눈도 많이 녹은 상태여서 괜찮았습니다. 어쨌건, 예전 여행을 떠올리게 했던 날 중 하나여서, 보다 알차고 재미난 하루였습니다.
오전 일찍 일어나서 향한 곳은 포천의 운악산... 포천 운악산은 산세가 험하기로도 악명이 높아, 등산초보들은 섣부르게 도전하다가 낭패를 당하기 쉬운 곳입니다. 저 역시 예전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올랐다가 생고생을 한 기억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산행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고 그랬던 산행입니다.
걱정과는 달리 산은 무난히 오를 수 있었고, 안전하게 내려올 수도 있었습니다. 정상에서의 조망도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이날 미세먼지인지 운무인지 뭔지 모를 뿌연 것 때문에 가시거리가 그리 길진 않았습니다. 어쨌건, 조금은 걱정을 했던 산행이었음에도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다녀올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등산이었습니다.
포천 운악산 정상석... 해발 채 1000미터가 되지 않는 산이지만, 아주 재미난 산입니다. 최근에 가평 쪽에서 오르는 등산로에 구름다리가 생겨 그리로도 많은 분들이 도전한다고 하는데, 저도 기회가 되면 가평 쪽에서도 한 번 올라봐야 하겠습니다.
아래는 아주 예전에 올랐던 운악산 등산후기로, 아래의 후기 참고하셔서 등산계획 세우시면 됩니다. 말씀드린 대로, 등산 초보에게는 조금 힘든 산일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꼭 감안해서 오르시길 바랍니다.
산을 내려와서는 춘천 시내에 있는 냉면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역시, 예전에 한 번 방문을 했던 곳으로 급 냉면이 당겨서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7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3대가 이어가는 냉면집이라고 합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평양냉면과는 사뭇 다른 스타일이지만, 어찌 보면 이 집 냉면이 가장 오래된 평양냉면 스타일 그대로 유지하는 곳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역시 보다 자세한 후기는 예전 방문기이긴 합니다만, 아래의 후기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계획한 곳을 모두 돌아보고, 한 달 살기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씻고 조금 쉬었다가 며칠 전 마트에서 구입한 돼지 뒷다리살로 주물럭을 만든 아내의 밥상을 받았습니다. 앞다리살도 맛있지만, 조금이라도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생각하면 뒷다리살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살은 덜 찔 테니...
집과 달리 한 달 살기 숙소에는 별다른 양념이 준비된 것이 아니어서 맛이 어떨까 싶었지만, 역시 마법 같은 손기술(?)을 이용해서 아주 맛있는 제육볶음으로 식사도 맛있게 해결했습니다. 결혼한 지 20년이 넘은 가정주부의 노하우와 힘이랄까...
강원도가 춥고 숙소는 더 춥고, 그렇게 추운 데서 설치다 보니 아내와 저 모두 감기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알람을 꺼 놓고, 잠을 잘 수 있는 데까지 자다가 나가려고 합니다. 심한 감기 몸살은 아니지만, 그대로 놔두면 오래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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