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 황톳길과 이어지는 대전 산디마을 산신제길 걷기

계족산 황톳길 그리고 대전 산디마을 산신제길 걷기

 

 

오늘은 이번 대전여행길에 걸었던 대전의 걷기 좋은 길 한 곳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대전 산디마을 산신제길... 제목에도 설명하고 있듯이 계족산 황톳길과 이어지는 또 다른 걷기 구간으로, 계족산 황톳길을 걸으실 분이라면 한데 묶어서 걸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걷기 좋아하는 분들 대전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대전 산디마을 산신제길의 시작점인 산디마을 오토캠핑장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긴 오토캠핑장 이용자를 위한 주차장이긴 합니다만, 사람이 없는 평일에는 차를 세워도 무방해 보였습니다.

 

바로 옆에 일반 주차장도 있으니, 주차된 차량이 많을 때는 일반 주차장에 주차를 해도 되겠습니다.

 

 

주차장 입구 쪽에 산디마을 산신제길에 관한 설명판이 있어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산디마을 산신제길은 산디마을에서 출발해서 계족산 임도삼거리까지 구간을 의미합니다. 임도삼거리는 계족산 황톳길과도 이어지는데, 그래서 걷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여기서 출발하여 계족산 황톳길까지 모두 걸어도 되고, 아니면 계족산 정상에 있는 봉황정까지 올라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

 

 

데크로 된 산디마을 산신제길 초입을 걷기 시작합니다.

 

 

이번에 걸었던 대전 산디마을 산신제길 트랭글 정보... 말씀드린 대로, 이곳 산디마을 오토캠핑장에서 계족산 임도삼거리까지 왕복해서 걸었고, 대략 6킬로미터가 조금 넘는 구간입니다.

 

 

쉬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대략 1시간 25분쯤 소요되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사진과 같이 이쁜 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평일임에도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제법 여럿 보였습니다.

 

 

기회가 되면 이곳 오토캠핑장에서의 하룻밤도 계획해 봐야겠습니다.

 

 

길을 이어갑니다. 

 

 

걷다 보니 길가에 아래 사진과 같은 돌탑이 보입니다. 아마, 산신제길 설명판에 있었던 산디마을 탑인 것 같습니다.

 

 

비슷한 위치 아래쪽 개울가 큰 나무 옆에도 돌탑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산디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에 이곳에서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장동 산디마을 탑제...

 

 

길을 이어갑니다. 민가가 몇 곳 모여있는 작은 마을 하나를 지납니다. 장동 산디마을...

 

 

오른쪽 개울 방향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작은 개울 옆 포장된 작은 길을 따라 걷습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날씨 좋은 봄날이어서 그런지 평일임에도 쑥과 같은 봄나물을 뜯으러 온 아주머니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아마, 봄나물이 많은 동네인 모양인 듯...

 

 

멀리 계족산성도 보입니다.

 

 

임도삼거리까지 4.4킬로미터 남았다고 되어 있는데, 대략 2킬로미터쯤 남은 위치입니다.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이 산디마을 산신제길이고, 장동 누리길은 그 이전 길... 장동 누리길 또한 언제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걸어봐야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산길이 시작됩니다.

 

 

커다란 부서진 건물을 하나 지나는데, 굉장히 인상 깊은 건물이었습니다. 지붕은 없어진 지 오래된 건물로,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곳...

 

 

그걸 지나자마자 큰 개 한 마리가 갑자기 나와서(물론, 묶여있었습니다만...) 짖는 바람에 아주 놀랐습니다. 이놈 여기 지나는 사람들마다 놀라게 하는 것 같은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그 개가 더 놀랐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불쌍한 강아지이고...

 

 

메타쉐콰이어길이 시작됩니다.

 

 

열심히 꿀벌들이 일하고 있는 곳도 지나고...

 

 

그러다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차단기 하나를 지나게 되는데요, 자동차만 차단한다는 문구가 있기에, 당황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차단기를 지나자마자, 본격적으로 이쁜 길이 이어집니다. 길이 진짜 이쁘더군요.

 

 

이쁜 조형물도 간혹 반겨주고...

 

 

이쁜 메타쉐콰이어길이 이어집니다.

 

 

이곳 메타쉐콰이어 길은 걸으면서도 힐링이 되는 구간입니다. 길이 너무 이쁘고, 공기도 좋아서...

 

 

그렇게 이쁜 길을 열심히 걷다 보면, 화장실이 하나 나옵니다. 계족산 황톳길과 만나는 구간...

 

 

참고로 아래는 대략 10년쯤 전에 걸었던 대전 계족산 황톳길 후기입니다. 지금은 조금 바뀌긴 했습니다만(주차장이 새로 조성되었고 또 아주 넓어졌습니다. 산디마을 오토캠핑장으로 들어오는 길에 있는...),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계족산황톳길 그리고 계족산성... 대전시 가볼만한곳 여행지... 계족산 황톳길 등산코스...

여기가 바로 목적지인 임도삼거리...

 

 

아래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여기에서 계족산 정상으로 향할 수도 있구요, 계족산 황톳길을 걸어도 무방하겠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가, 올라갔던 그 길을 내려왔습니다.

 

 

평일임에도 맨발로 계족산 황톳길을 걷는 분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내려오면서도 힐링이 되었던 메타쉐콰이어길...

 

 

그렇게 안전하게 차를 세워둔 산디마을 오토캠핑장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대략 1시간 25분쯤 소요...

 

 

계족산 등산이나 계족산 황톳길만큼 많은 분들이 찾는 걷기 구간은 아닙니다만, 이쪽으로 걸어서 올라가면 계족산 등산도 가능하고 계족산 황톳길 걷기도 가능해서 제법 괜찮은 연결코스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들이 걸었던 오늘 소개해드린 구간만 걸어도 나쁘진 않겠구요. 어쨌거나, 계족산이나 계족산 황톳길을 걸을 분이라면 이쪽으로 올라가는 것도 나쁘진 않은 선택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