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완도 한달살기 스무번째 날

전라남도 완도 한달살기 스무번째 날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전라남도 완도 한달살기 스무 번째 날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날은 전날 완도 상왕봉을 오른 직후여서 하루 쉬어간다는 느낌으로 여행계획을 세웠습니다. 마침 이날이 완도 5일장 장날이어서 장터만 돌아보는 것으로 하루를 채울 예정... 언제나 그렇듯 시골 5일장은 다양한 볼거리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해 주는 좋은 여행지여서, 이날 하루도 나름 알차게 보냈습니다.

 

전라남도 완도 한달살기

 

늦게까지 넷플릭스를 보다가 눈을 떠보니 오전 10시를 훌쩍 넘은 시간... 한 달 살기 기간 중에는 좀처럼 늦잠을 자는 경우가 많진 않은데, 이날은 마음을 먹고 늦잠을 잤습니다. 부랴부랴 씻고 준비해서 나간 곳은 완도 읍내에 있는 우체국...

 

 

한 달 살기 숙소에서 걸어서 대략 15분 정도 거리이니, 걸어서 갈만한 곳입니다. 우체국에서 볼일을 보고 바로 앞에 있는 농협으로 향했습니다.

 

 

한 달 살기를 와도 개인적으로 봐야 할 업무들이 있네요. 우체국도 가야 하고, 농협도 들러야 하고...

 

 

참고로, 아래는 우체국 바로 옆에 있는 카페 방문후기입니다. 완도 특산품 중 하나인 전복을 넣은 빵을 판매하는 곳... 전복빵은 차치하더라도, 카페 분위기가 꽤나 좋았습니다. 의자도 편하고... 참고하시구요.

 

▶2024.11.11 - [먹는즐거움/처음 먹어본 것] - 독특한 완도 먹거리 카페 달스윗 완도 전복빵 장보고빵

 

다음으로 향한 곳은 역시 그곳에서 걸어서 대략 10분 거리에 있는 완도 5일장...

 

 

시장을 돌면서 5일장에서 꽤나 유명하다는 튀김집을 열심히 찾았는데, 없더군요. 이때가 정오쯤 되었는데 벌써 장사를 끝마치고 접기에는 이른 시간... 시장을 세 번 정도는 돌면서 찾아봤지만 못 찾았습니다. 완도 5일장에 가면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곳이 다시마 꽈배기... 여기도 한 번 가봐야지 마음을 먹었던 곳인데, 튀김집을 못 찾아서(아니면, 문을 열지 않아서) 이곳부터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포장한 도넛과 꽈배기... 9천 원 치...

 

 

튀김집이 안 보여서 시장구경은 실컷 한 것 같습니다. 아마, 특별한 일이 없다면 5일 후 장날에도 한 번 더 돌아볼 생각인데요, 그땐 튀김집이 문을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완도 5일장에 관한 방문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4.11.20 - [장보는 즐거움/시장보기] - 완도 5일장 장날 날짜 장터 구경

 

시장에서 한 달 살기 숙소로 돌아와서 곧바로 도넛과 꽈배기를 먹었습니다. 보기보다 맛있고, 또 가성비도 괜찮았습니다. 꽈배기, 도넛, 크로켓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이 모두 일정한 수준 이상의 맛...

 

 

역시 이곳 다시마 왕 꽈배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4.11.20 - [먹는즐거움/기타] - 완도시장 맛집 다시마 왕 꽈배기

 

꽈배기와 도넛으로 아침 겸 점심을 맛있게 먹고, 넷플릭스 몇 시간 보다가 자연스레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저녁 먹을 준비...

 

 

오늘 저녁은 오징어 덮밥입니다.

 

 

깔끔한 계란국도 준비를 하고... 물론, 아내가...^^

 

 

열심히 준비한 시간보다는 사진상으로는 별거 아니게 나왔지만, 열심히 준비한 시간 이상으로 아주 맛있는 저녁식사였습니다.

 

 

내일은 아마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다시 방문할 것 같네요. 며칠 전 다녀왔던 곳이지만, 그때 생각했던 맨발 걷기를 해보고 싶어서... 저녁은 아마도 탕수육이 될 것 같습니다. 내일도 알찬 하루 보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