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오천항 봄 쭈꾸미낚시 오천항 주꾸미 낚시 조황

보령 오천항 봄 쭈꾸미낚시 주꾸미낚시 조황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보령 오천항 봄 쭈꾸미낚시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종류의 낚시를 좋아해서 여행길에 해볼 만한 낚시가 있으면 꼭 경험해 보는데, 이번 보령 여행길에서는 주꾸미 낚시를 열심히 즐겨봤습니다. 충남 보령시에는 오천항이라는 선상낚시의 메카가 있어서, 선상낚시 즐기는 분이라면 보령 여행길에 추천해 봅니다. 참고하시길...

 

보령 오천항 봄 쭈꾸미낚시

오전 6시까지 배에 집합을 해서, 6시 30분에 출항을 했습니다. 배에 모였을 때만 해도 주변이 온통 깜깜했는데, 출항시간이 되어가니 밝아지네요. 오천항은 보령 여행길에 꽤나 자주 방문을 했었는데, 배낚시 출항시간인 새벽시간대가 가장 혼잡한 것 같습니다. 주변이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인 것도 한몫을 했겠지만, 워낙에 주변에 사람들과 주차된 차들이 많아서 내가 알고 있는 그 오천항이 맞나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뒤쪽으로 오천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충청수영성 영보정이 보이네요.

 

 

참고로, 충청 수영성과 영보정은 꼭 한 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래가 그 방문기로, 충남 보령을 대표하는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풍광이 끝내주는 사적 501호 보령 충청수영성 오천성

선상낚싯배들이 아래 사진처럼 다닥다닥 붙어있을 정도로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었고, 또 출항 준비 중이었습니다.

 

 

출항하기 전에 장비부터 세팅을 해봅니다. 주꾸미를 유혹할 에기도 꺼내 놓고...

 

 

낚싯대에 채비도 해 놓습니다.

 

 

잡은 주꾸미는 아래 사진의 구멍에 넣으면, 아래쪽에 있는 그물 망태기에 자동으로 담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망태기를 채우는 재미가 쏠쏠한 것이 쭈꾸미낚시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다만, 쭈꾸미낚시는 가을이 제철로, 봄 주꾸미는 가을에 비해선 조과가 별로입니다. 봄 쭈꾸미는 산란을 앞둔 상태로 예민해서 잘 잡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탄 배는 조금 좁네요. 이는 복불복... 대신, 선장님의 배 운전 솜씨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배에 준비되어 있는 간식... 배마다 간식 종류가 다르니 참고만 하시길... 더불어 오늘 탄 배는 점심을 따로 주지 않았는데요, 그 대신 선비가 조금 더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점심은 보통 도시락이 나오는데, 선장님이 직접 집에서 준비를 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건, 배 위에서 먹는 점심은 그 나름의 맛과 재미가 있습니다.

 

 

안쪽으로 선실도 마련되어 있어서 낚시에 재미를 못 느끼는 분 또는 멀미가 심한 분은 여기서 쉬어도 됩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주꾸미 한 마리라도 더 낚으려고 혼신의 힘을 다해 낚시하는 분들이 많으니...

 

 

드디어 출항합니다. 해가 뜨기 시작하네요.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배가 엄청 많았습니다. 오천항에서 출항하는 배는 다 모여있는 느낌...

 

 

그 사이사이에 배들이 알아서 자리를 잡고, 선장님의 신호에 따라 낚시에 집중합니다.

 

 

저희도 열심히 낚시에 집중해 봅니다.

 

 

가을 쭈꾸미 낚시만큼 많은 손맛을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쭈꾸미 얼굴은 구경했습니다.

 

 

확실히 가을 쭈꾸미보다는 봄 쭈꾸미가 사이즈가 크긴 하네요. 알도 조금씩 들어차고 있는 것 같고... 대략, 열흘정도 지나면 지금보다는 알찬 주꾸미 구경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잡은 쭈꾸미... 가을 쭈꾸미 낚시 조황보다는 미흡한 조황입니다만, 그래도 둘이서 맛있게 한 끼 먹을 만큼은 잡았습니다. 먹는 즐거움도 좋지만, 낚시라는 게 잡는 즐거움이 더 큰 것이어서, 아주 즐겁고 알찬 하루였습니다.

 

 

아래는 지난번에 다녀온 보령 한달살기 후기, 보령 여행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있으니, 보령 여행 계획 중인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충청남도 보령 한달살기 후기 요약 보령시 여행 30일 한달살기 정리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