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성당... 포천의 등록문화재 근대문화유산... 포천 갈만한 여행코스...

경기도 포천에 있는 포천성당, 정확히 표현하면 구.포천성당을 다녀왔습니다. 이곳 포천성당은 동란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은 1950년대 중반에 지어진 성당건물로, 군부대가 직접 세운 교회건물 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유일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이곳 포천성당은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71호로 지정이 된 상태라고 하네요.

 

 

새로 지어진 성당건물 뒤쪽편에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에 주차를 한 후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뒤쪽으로 낮은 언덕이 있는데 그 위로 옛날 성당건물이 보입니다. 이곳이 바로 오늘 찾은 구. 포천성당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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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건물이 있는 위치로 천천히 걸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위치상으로 볼때 예전 성당건물이 있던 이 자리가 훨씬 더 좋아보임에도 불구하고 아래쪽에 새 성당을 지은건, 아마도 이 예전 성당 건물을 계속해서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쉽지 않은 결정일것 같은데, 훌륭한 선택이였다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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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포천성당 건물은 현재 지붕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1990년대에 발생한 화재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남아있는 뼈대만으로도 엄숙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한 모습이였습니다. 아니 지붕이 없어서 오히려 더 분위기(?)가 있다고 해야할까요.뭐 어찌되었건 굉장히 투박스러운 모습이긴 합니다만, 아름다운 건축물이였습니다.

 

 

 

 

 

▶[전동성당]... 경기전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좋더군요...

 

포천성당 외부 모습도 몇장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내부 모습도 몇장 담아보구요. 창틀에는 90년대에 발생한 화재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창틀이 숯으로 변해 있더군요.

이곳저곳 불탄 흔적이 많이 남아있고 투박하게 지은 오래된 성당건축물이였지만, 안에서 서서 느끼는 느낌은 그런 흔적들과는 완전히 다른 엄숙함이 있었습니다.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티비에서 보았던 오래된 그리스 성전위에 선 느낌... 뭐 그런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불창 창틀 밖으로는 아래쪽에 있는 새로 지어진 포천성당의 본 건물도 보이구요, 포천 시내의 모습도 살짝 보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근대 문화유산 중 하나인 경기도 포천시의 포천성당을 둘러보았습니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은 여행코스였지만, 굉장히 좋은 느낌 좋은 기운을 많이 받게 된 좋은 여행지였습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어찌보면 가장 폐쇄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 천주교가 가장 오픈된 종교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전 무교입니다만, 종교와 상관없이 이런 건물을 둘러 볼때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네요.

뭐 어찌되었건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를 담은 건축물 중 하나이니, 언제 기회가 되신다면 여행할때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습니다.

 

그러면 재미난 포천여행되시구요, 좋은 곳 많이많이 둘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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