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으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가 지금 보여드릴 부안자연생태공원이였는데, 곰소만(줄포만) 람사르 습지보호구역과 매우 인접한 장소로 넓은 갯벌과 습지를 볼수있는 아주 좋은 여행지 중 하나였습니다.(부안갈만한곳 부안자연생태공원 람사르 습지보호구역)
우리나라에도 람사르 협약에 의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된 장소가 여러곳 있습니다. 람사르협약이라 함은 습지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국제적인 협약으로, 우리나라는 1997년에 이 협약에 가입을 했다고 합니다. 습지는 내륙습지와 연안습지로 나눌수가 있는데, 람사르협약에 의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내륙습지는 창녕의 우포늪이고, 오늘 다녀온 부안의 곰소만 습지는 연안습지에 해당하는 장소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포늪... 경남 창녕 우포늪 도보 산책길 지도...
일단, 부안자연생태공원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오른쪽이 생태공원이고, 왼쪽편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된 줄포만 습지입니다.
습지 초입에 있는 여러가지 설명판부터 읽어보구요. 참고로, 이곳은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된 장소여서 절대로 해산물 채취는 해서는 안되는 장소입니다.
습지쪽으로 천천히 걸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운좋게도 저희들이 이곳 부안자연생태공원을 찾았을 때가 물이 완전히 빠진 썰물때여서 습지 전체를 한눈에 볼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서해안은 방문하는 타이밍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그렇기에 빡빡한 여행계획을 세우시는 분이라면 밀물과 썰물에 맞추어서 여행계획을 세우셔야만이 보다 더 많은 볼거리를 보실수가 있겠습니다.
물이 완전히 빠진 갯벌이지만, 그래도 여기저기에서 생명체의 흔적은 있습니다. 예전 다른곳에서 해본 갯벌체험이 생각나 여기저기 파보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지만, 이곳 습지보호구역에서는 그런 행동은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계속해서 도보로 들어갈수 있는 한도까지 습지보호구역을 들어가보았습니다. 들어갈수 있는 지역은 한정되어 있었구요, 끝이 보이지 않은만큼 멀리로 습지는 계속해서 이어져 있었습니다.
이곳이 밀물때가 되면 바닷물이 들어온다 생각을 하니, 참 신비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있었다면 밀물때까지 지켜보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그럴수는 없으니...
혹 이곳 부안자연생태공원 쪽으로 여행계획을 세우시는 분은 썰물때와 밀물때 두번 와보는것도 어찌보면 좋은 여행계획이지 않겠나 생각을 해봅니다. 여하튼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확실하게 조수간만의 차이가 어떠한것인지 보여주는 장소가 이곳 부안의 변산반도였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끝도 보이지 않는 저 너머로부터 밀물때가 되면 바닷물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렇게 곰소만 습지보호구역을 뒤로하고, 자연생태공원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입구에 있는 지도부터 사진에 담고 안쪽으로 걸어서 들어가 봅니다.
중간중간에 바둑판이나 놀이터같은 재미난 공간도 있었고, 식당과 매점건물도 한동이 있었습니다. 놀이터를 지나면 예전 '프라하의 봄' 이라는 연속극에 사용되어진 세트도 있었구요.
안쪽에는 커다란 갈대숲이 있었는데, 중간에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 다녀온 순천만이 생각이 났습니다. 순천만을 축소시켜놓은 느낌...
그렇게 습지보호구역과 자연생태공원을 대충 둘러보고, 초입에 있던 부안 줄포 갯벌생태관쪽으로 차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휴관이더군요... 제가 갔을때가 월요일이였는데, 월요일은 휴관이였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이런 종류의 박물관 전시관 등은 대부분 월요일날 휴관을 합니다. 여행계획하실때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래서 갯벌생태관 외부만 이곳저곳 둘러보았습니다.
가장 안쪽에는 전망데크가 있었는데, 방금전에 다녀온 람사르 습지보호구역과 공원 안쪽이 한눈에 내려다 보였습니다. 갈대숲 사이로 난 산책로 데크도 보이구요...
그렇게 습지보호구역과 부안자연생태공원을 눈에 한번 더 담고 다음 여행지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여행의 시작부터 아주 좋은 구경과 경험을 한것 같습니다.
솔직히 부안자연생태공원은 별다른 볼거리는 없었구요, 람사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된 곰소만 습지가 굉장한 볼거리였습니다. 혹 여행계획세우실때 밀물때에는 이런 볼거리를 볼수는 없으니 필히 썰물시간에 맞추어서 가시길 권해드리구요, 가급적이면 밀물과 썰물때 모두를 보고 오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만 자연의 신비를 확실하게 느낄수가 있을테니까요...(부안 갈만한곳 곰소만 람사르 습지보호구역)
그러면 즐거운 부안여행 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남기는 부안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우측의 여행후기를 참고하시면 보다 다양한 여행정보를 얻으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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