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여행 한달 중 3일째

충남 보령여행 한달살기 3일째 날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충남 보령 여행 한달살기 중 셋째 날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날은 보령시 외곽에 있는 쌈밥집에서 밥을 먹고, 보령을 대표하는 볼거리인 죽도 상화원을 다녀왔는데요, 두 곳 모두 처음 방문하는 곳이어서 기대 반 설렘 반이었습니다. 약간의 우려와는 달리 두 곳 모두 큰 만족감을 주었던 곳으로, 두 곳 모두 보령을 여행하는 분이라면 추천해봅니다.

 

오전 느즈막에 일어나서 원래 계획해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쌍둥이쌈밥이라는 곳인데, 가격에 비해 차림이 좋아 보여 선택을 했습니다. 가서 직접 먹어보니 다른 분들이 소개한 그대로 가성비 좋은 식당이었고, 맛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아래의 사진과 같은 차림의 쌈밥이 1인분 9천 원이라면, 추천하지 않을 수 없겠죠. 보령 여행길에 맛있고 푸짐한 9천 원짜리 식사 한 끼 하실 분은 아래의 후기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성비 좋은 보령 현지인 맛집 쌍둥이쌈밥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 겸 해서 근처에 있는 저수지 한 곳을 돌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붕어낚시도 좋아하고 배스낚시도 좋아해서 이번 여행기간에 가볼만한 낚시 포인트가 있나 싶어서... 그렇게 방문한 곳이 남포저수지... 저수지는 규모도 크고 풍광도 좋으며 고기도 제법 있을 것 같은 분위기였지만, 때가 때인지라 물이 많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내친김에 반대편 쪽 새물 유입구 쪽으로도 가봤는데요,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붕어낚시는 어려울 것 같고 배스낚시는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분위기지만, 가급적이면 강이나 수로 쪽으로 계획을 바꾸어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요즘 같은 갈수기에는 아무래도 강이 나으니까요. 어쨌건, 잠시 소화시키러 주변 저수지 돌아봤습니다.

 

다음은 다음 목적지인 죽도 상화원 바로 앞에 있는 수로... 원래는 상화원에 곧바로 갈려고 했으나, 가는 길에 보니 이런 멋진 수로가 있어서 차를 세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곳 역시나 붕어나 배스낚시를 해봄직한 느낌이 들긴 하였으나, 글쎄요 일단 다른 곳들도 여기저기 돌아보고 어디서 낚시를 즐길지는 그때 가서 결정해야겠습니다.

 

마지막 방문지 죽도 상화원...

 

이곳은 아주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못 봤던 스타일의 여행지로, 입장료 7천 원이라는 금액이 그다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작은 섬 하나를 숙박 가능한 시설을 포함한 커다란 정원처럼 꾸며 놓은 곳으로, 관리하는 분의 정성이 많이 느껴지는 장소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보령 여행지이고, 보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충남 보령 죽도 상화원 가는길

죽도 상화원까지 다녀오고, 한달살기 숙소로 돌아와서 이 날 방문한 곳들을 정리하다가 잠시 낮잠이 들었습니다. 그다지 많이 움직인 날도 아닌데, 왜 이리 피곤한지... 그렇게 낮잠을 즐기고 밤 9시가 다돼서 먹은 것이 아래의 빵과 커피... 빵은 며칠 전에 말씀드린 그날 구입한 것으로, 아주 맛있게 이 빵을 먹으면서 보령 여행 동안에 다시는 빵을 먹지 않겠다고 아내랑 다짐했습니다. 활동량에 비해 칼로리 섭취가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솔직히 지켜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보령 한달살기 3일째 날을 정리해봤습니다. 장마철에 접어든 시기여서 여행 계획 짜기도 어렵고 또 실행하는 것도 쉽진 않네요. 이날은 다행히 많은 비가 오진 않았습니다만, 큰 비가 올지도 몰라 먼길 나가는 여행코스를 짜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내일은 아마 두어 곳 정도 돌아볼 것 같은데요, 역시 간단하게나마 정리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령 여행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