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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한달살기 8일째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충남 보령 한달살기 8일째 날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날은 보령 모바일 스탬프 투어 항목 중 두 곳을 다녀왔는데요, 생각보다 빨리 끝마쳤습니다. 하나는 무창포 타워 또 다른 하나는 보령댐 애향 박물관... 사실, 이 날은 마지막 주 수요일로 문화가 있는 날이어서 일부러 빨리 끝나는 여행 스케줄로 잡아봤는데요, 아시는 분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극장이나 전시시설에서 할인을 해주기에 저녁에 오랜만에 극장에 다녀올 요량으로... 여하튼, 엄청나게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생전 처음 가보는 극장 구경까지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는데요, 간략하게나마 정리할까 합니다.
오전에 일어나서 처음 방문한 곳은 무창포 타워... 무창포 타워는 예전 보령 여행길에도 한번 방문을 했었고 그때도 소개를 해드렸던 장소여서 보다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무창포 해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아주 좋은 곳으로, 무창포 쪽을 돌아보실 분이라면 필히 가봐야 할 여행지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후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다음에 방문한 곳은 보령댐 애향박물관이라는 곳... 잘 몰랐는데, 1990년대에 보령댐을 조성하면서 대략 6000명의 이주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 이주민을 위한 시설로, 한 순간에 삶의 터전 혹은 고향을 잃은 분들에게는 굉장히 의미 깊은 장소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령시내에서 드라이브 삼아 방문할만한 위치로, 보령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여서 나름 볼거리도 있습니다. 역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후기를 참고하면 됩니다.
그렇게 두 곳을 돌아보고, 보령시내에 있는 극장을 방문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보령 시내에는 제가 방문한 명보시네마라는 이곳과 cgv 두 곳의 극장이 있는데, cgv는 내부수리 중인지라 여기로 선택을 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 날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로, 극장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시설에서 할인을 해주는 날인지라 보령 여행길에도 한번 이용해봤습니다. 참고로 보령 명보극장은 영화요금이 만원이었는데, 이 날은 7000원으로 할인을 해주었습니다. 저녁 시간으로 영화 한 편 예약하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영화 예약을 하고 한달살기 숙소 인근에 있는 중국집을 방문했습니다. 여기 짜장면이 맛있어서 이곳에서 식사를 하려고... 하지만, 문이 닫혔더군요. 그래서 일단 숙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메뉴들로 고민 고민하다가 결정한 것이, 편의점 먹거리... 숙소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샌드위치 두 개, 김밥 두 줄, 닭강정 팩 하나 구입해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가져온 라면 하나 끓여 김치와 함께 둘이서 맛있게 냠냠... 햄버거를 먹을까, 즉석떡볶이를 먹을까, 한식뷔페를 먹을까 고민 고민하다 결정한 것인데, 뭐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이런 것도 나름 여행의 즐거움이니...
밥까지 먹고 티브이 조금 보다가 예약해둔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엔 없는데 진짜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더라는... 그 큰 비를 뚫고 본 영화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인데, 영화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형사와 용의자 혹은 형사와 피해자 간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로, 적당히 무겁고 적당히 웃기며 적당히 진지하면서 적당히 애절한...
그렇게 보령 한달살기 8일째를 마무리했습니다. 억수같이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계획한 여행지도 모두 돌아보고 영화까지 한 편 봤으니, 나름 알차게 보낸 하루라 생각을 합니다. 내일은 조개잡이 체험을 할 생각인데, 글쎄요 날씨가 도와 줄런진 모르겠습니다. 어쨌건, 내일도 하루 보람차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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