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한달살이 열여덟번째 날

장흥군 한달살이

 

오늘은 이번에 다녀왔던 전남 장흥군 한달살이 열여덟 번째 날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날은 전날 다녀왔던 여수 주꾸미 낚시의 여파로, 장흥군내에 있는 오래된 사찰만 두 군데 잠시 돌아보고 왔습니다. 등산이나 낚시가 없는 하루 일과는 오랜만인 것처럼 느껴지는데, 그만큼 선상낚시의 여파는 큽니다. 체력 없이 도전하기 힘든 낚시이니...

 

여수 주꾸미 낚시를 마치고 거의 죽다시피 뻗어버린 후, 느지막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향한 곳은 장흥의 보림사...

 

보림사는 대략 7년쯤 전에 장흥 여행길에 한 번 들렸던 곳으로, 상당히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국보가 2점이나 있고 보물급 문화재가 5점이나 있는 사찰임에도 주차료나 입장료가 없었기에... 그 좋은 기억의 절을 오랜만에 다시 방문했는데요, 여전히 주차료나 입장료는 없었습니다. 더불어 여기저기 변한 곳도 눈에 뜨였고... 보다 자세한 방문기는 다음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7년만에 다시 가본 전남 장흥 보림사

보림사를 나와서 찾은 곳은 천관사...

 

이름 그대로 천관산이 올려다보이는 위치에 자리한 사찰로, 이 절에도 보물급 문화재인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전에 보림사를 방문해서 국보도 보고 보물도 보고 와서 그런지 그다지 큰 감흥은 없더라는... 보물급 문화재보다는 이곳에서 올려다보이는 정상 부근의 천관산이 더욱 인상적인 장소로, 역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천관산이 올려다 보이는 장흥 천관사

사찰 두 곳을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어제 잡은 주꾸미로 맛있는 식사를 즐겼습니다. 주꾸미 라면과 주꾸미 회무침... 주꾸미 자체가 야들야들해서 꽤나 맛있게 먹었는데요, 냉장고에 오늘 먹은 양의 다섯 배는 더 있다는 것이 비밀 아닌 비밀...

 

이렇게 장흥 한달살기 열여덟째 날을 정리해봤습니다. 피곤한 선상낚시 직후인지라 조금은 편한 코스로 여행 계획을 세워봤고, 내일도 비슷한 느낌의 여행 일정이겠습니다. 내일은 토요일이니 장이 서는 정남진 토요시장을 방문할 예정... 더불어 읍내에 있는 빨래방에서 빨래도 해야 하는 상황... 내일도 알찬 하루 보내고 간단한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