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한달살이 15일째

장흥 한달살이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장흥 한달살이 15일째 날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날은 장흥과 인접한 강진 쪽을 다녀왔는데요, 산도 하나 오르고 작은 섬에서 집라인도 타고 맛있는 연탄불고기 백반까지 먹은 재미난 여행이었습니다. 다들 5년쯤 전에 다녀왔던 곳들이지만, 그래서 감회가 더 새롭기도 한... 어쨌건, 한 번 이상 돌아봤던 곳이지만, 그래서 더 즐거운 여행지였던 것 같습니다.

 

오전에 일어나서 차를 타고 전남 강진으로 향합니다. 그 첫 번째 도착지가 백련사라는 절... 굉장히 이쁜 사찰로, 들어오는 초입의 동백숲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특별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예전 여행길에도 한 번 와봤던 곳인데, 다시 방문하니 또 새롭더라는...

 

그 백련사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를 따라서 오른 산이 만덕산... 여긴 처음 올라보는 산인데, 정상에서의 전망이 장난 아니더군요. 바다 인근에 자리한 산들이 그러하듯이, 멋진 풍광에 오르면서 쌓인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 백련사에서 왕복 1시간 30분이 걸리지 않는 거리이니, 등산 초보라도 도전해볼 만한 산이기도 했습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끝 부분은 조금은 험하긴 했지만, 조심조심 오른다면 그다지 위험한 구간도 없는 곳인지라,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산입니다.

 

그렇게 백련사와 만덕산을 돌아보고 방문한 곳은 강진 병영면에 자리한 연탄불고기 백반집... 설성식당...

 

개인적으로 4-5번은 방문을 했던 굉장히 좋은 기억의 식당으로 이번에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겼습니다. 다만, 아주 오래전 처음 방문했을 때만큼의 감동은 없었다는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으로, 그래도 언제고 또 방문하게 될 것 같은 좋은 맛집입니다. 5년 전이 1인분 만원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이 고작 천 원 오른 1인분 만천 원... 가격이 착해도 여기만큼 착한 식당 찾기는 어렵다고 보이는 곳...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강추합니다.

5년만에 다시 찾은 강진 설성식당 연탄불고기 백반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다음에 방문한 곳은, 가우도 저두 출렁다리...

 

이곳은 많이 바뀌었더군요. 못 보던 상가(?)도 생겼고, 편의점까지 생겼습니다. 더욱 놀랐던 것은 관광객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늘었다는 점... 5년 전엔 굉장히 조용한 여행지였는데... 어쨌건 이곳에서 집라인도 타고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아래의 사진이 집라인을 타고 찍은 것...) 역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위에 소개해드렸던 백련사와 만덕산 등산 후기도 포함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강진 가볼만한곳 여행지 두 곳 추천

내일은 제암산을 오를 것 같습니다. 제암산을 오른 후 여수로 가서 모텔에서 하룻밤 잔 뒤, 새벽에 주꾸미 낚시를 나갈 계획인데요, 이곳 장흥에서 새벽에 일어나서 나가기엔 너무 멀고 운전하기 힘들어서 선택한 방법입니다. 어쨌건, 내일 하루도 계획한 일과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