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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한달살기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제주 한 달 살기 16일째 날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이날은 원래 마라도를 갈까 했으나 풍랑주의보로 배가 없어서(원래 줄어든 배편이 아예 출항금지...) 내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방문한 곳이, 물영아리 오름(플랜 B)... 이건 여담입니다만, 내일도 날씨 때문에 마라도 방문은 어려울 것 같은데요, 2월 제주 날씨가 원래 이렇게 고약한 건지 아니면 올해만 고약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건, 원래 세운 계획대로 실행하기 상당히 어려운 제주도 한 달 살기입니다.
물영아리 오름은 이번이 네 번짼가 다섯 번째 방문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제주 여행길에 자주 왔었던 곳이고, 역시 그만큼 아름다운 장소라는 의미겠습니다.
좁고 가파른 편백나무 숲길을 올라서 산 정상에 다다르면, 오랜 세월을 유지해 온 습지를 만나게 되는데, 그 신비함에 누구라도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더불어 산 전체를 감싸고 있는 편백나무 숲은 걷는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는데요, 제주도 오름을 추천하라고 하면 이 물영아리 오름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꼭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제주 여행 시 가볼 만한 곳으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것 또한 여담으로, 오늘 운 좋게도 이곳에서 사슴구경도 했습니다.
물영아리 오름을 오르고 방문한 곳은 서귀포 쪽에 있는 식당...
여기는 금방 지은 솥밥이 나와서 밥맛이 유난히 좋았습니다.
접짝뼈국이나 고사리해장국 같은 제주 토속음식들을 취급하는 곳으로, 깔끔한 차림에 적당한 가격대여서 누구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당이기도 했습니다. 원래는 고사리 육개장을 먹으려고 했으나, 순살갈치조림이 괜찮다고 하여 그걸로 바꿨는데요, 맛이 제법 좋더군요. 역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제주 한 달 살기 16일째를 정리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내일도 마라도 여행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그럴 것 같은데,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내일도 정 떠오르는 여행지가 없으면, 괜찮은 오름 하나 오를까 합니다. 내일 일기는 또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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