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시장에서 하루를 제주 한달여행 열다섯번째 날

제주 한달여행 열다섯번째 날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제주 한 달 여행 열다섯 번째 날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이날은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산을 오르거나 트레킹 코스를 걷는 대신에 제주 동문시장 쪽을 돌아봤는데요, 그래서 여유롭게 즐긴 하루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제주 동문시장, 소개해드립니다.

 

느지막이 일어나서 찾아간 곳은 제주 동문시장과 가까운 꿩메밀 칼국수집...

 

 

백반기행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소개가 된 곳으로, 제주도 향토음식인 꿩메밀 칼국수만을 취급하는 노포입니다.

 

 

꿩메밀칼국수는 이름 그대로 꿩고기로 맛을 낸 메밀칼국수로, 담백하고 구수하니 제법 괜찮은 음식입니다. 제주도 여행길에 제주도 향토음식 하나쯤은 맛보는 게 여행의 즐거움을 보다 배가 시키는 방법 중 하나이니, 제주 동문시장을 방문하는 분이라면 여기서 점심 한 그릇 어떨까 싶네요.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제주 향토음식 전문점 백반기행에서 소개한 꿩메밀 칼국수 맛집 돈물국수

 

식사를 마치고 제주 동문시장 구경을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금방 식사를 끝마쳤지만, 동문시장에 오면 꼭 방문하는 호떡골목부터 돌아봅니다. 배가 부르든 부르지 않던 동문시장에 오면 호떡 하나는 필수였으니...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코로나 전에는 500원이었는데, 불과 3년 만에 따블이 되었으니... 그래도 다른 곳보다는 아직은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우리 동네 시장에선 1500원에 판매하고 있으니까요. 이제 호떡 하나도 부담스러워지는 그런 시대인 모양입니다.

 

 

호떡까지 알차게 먹고 시장 여기저기를 다녀봅니다.

 

 

호떡집에서 가까운 오메기떡집에서 떡도 한 팩 구입하고... 오메기떡은 제주도 향토떡으로 이 또한 제주도 여행길에 꼭 먹게 되는 음식입니다. 꼭 동문시장이 아니더라도 오메기떡 판매하는 곳은 많으니, 여행길 한 번은 드셔보시길 권해봅니다. 떡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맛의 떡... 역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제주도 오메기떡 유명한집 동문시장 진아떡집

 

오메기떡까지 구입하고 나서 시장을 천천히 돌아봤습니다. 역시, 여전히 횟거리는 동문시장만큼 저렴한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야시장에서 판매하는 먹거리도 아주 괜찮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여행길에는 야시장 구경은 어려울 것 같네요. 어쨌건, 그렇게 재미난 하루를 동문시장 주변에서 보냈습니다.

 

 

내일은 오름 하나를 오를 계획입니다. 원래는 마라도를 가려고 했으나, 배편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미뤘습니다. 그다음 날부터는 배편도 많아진다고 하니, 마라도는 그다음 날로... 내일도 알찬 여행 즐기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