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걸은 올레길과 올레시장 그리고 서귀포 한달 살이 십사일째

서귀포 한달살이 십사 일째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제주도 한달살이 기간 중, 십사 일째 날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이날은 제주 올레길 6코스를 걷고, 그 끝에 있는 올레시장 구경도 잠시 하고, 더불어 근처에 있는 추억의 분식집에서 식사까지 즐겼는데요, 예전에 모두 해봤던 것들이고 또 가봤던 곳들이어서 추억이 남달랐습니다. 그렇게 보낸, 제주 여행 14일째를 정리해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랜만에 제주도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봅니다. 웬만하면 가지고 간 차를 타고 이동을 했으나, 이날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서요. 말씀드린 대로, 이날은 올레길 6코스를 걷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 시작점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도착점은 서귀포 올레시장이니 거기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면 되니까요.

 

 

올레길 6코스의 시작점은 쇠소깍입니다. 쇠소깍 자체가 제주도의 특별한 볼거리여서, 주변으로 여행객들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올레길 6코스는 걷는 내내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추천하고픈 올레길 코스 중 하나입니다.

 

 

강과 바다와 산과 도심을 모두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곳... 쇠소깍을 포함해서 정방폭포와 이중섭거리 거기에 올레시장까지... 올레길 걷기가 처음이신 분에게 딱 한 코스만 추천한다면, 전 여기를 추천할 것 같습니다. 올레길 6코스... 올레길 중에서도 짧은 편이고, 또 짧으면서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니...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제주 올레길 짧은 당일 코스 추천 6코스 지도 경로

 

올레길 6코스를 걷고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올레시장 인근에 있는 분식집...

 

 

이전 제주 여행길에 두어 차례 방문했던 곳으로, 짱구분식이라는 곳입니다. 모닥치기라 불리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메뉴의 원조집인데, 가격만 많이 올랐을 뿐 맛과 양은 그대로였습니다. 독특한 차림의 메뉴여서 제주 여행길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하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독특한 제주 분식집 서귀포 모닥치기 맛집 짱구분식

 

그러고 나서 올레시장을 잠시 돌아봤습니다. 올레시장 역시나 자주 돌아다녔던 곳으로, 구석구석이 눈에 익습니다.

 

 

시장 두부집에서 두부 한 모도 구입... 미국산 콩으로 만든 2000원짜리 한 모...

 

 

그리고 저녁은 둘이서 이렇게 두부 한 모로 소박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최근 며칠 운동량은 적은 대신에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더니, 금세 살이 쪄서...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주 여행길에 득 보다 해가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내일은 또 비가 온다고 하네요. 이번 제주 한 달 살기는 비가 너무 자주 오는 것 같습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많은 양의 비는 아니지만, 찔끔찔끔 오는 날이 많아 여행계획 짜기가 쉽진 않습니다. 내일 비가 오면 아마 제주 동문시장 쪽을 돌아볼 것 같은데, 내일도 알찬 여행 즐기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여행 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