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등산 중 만난 겁 없는 사슴 서귀포 한달 여행 열여덟번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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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한달 여행 열여덟번째 날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제주 서귀포 한 달 여행 열여덟 번째 날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이날은 성판악을 기점으로 한라산을 올랐는데요, 정상부근의 강풍 때문에 백록담은 보질 못하고, 진달래밭 대피소까지만 돌아봤습니다. 백록담을 눈에 담지 못한 대신에 하산길에서 유유히 풀을 뜯는 사슴 구경은 할 수 있었는데, 그래서 재미난 하루였습니다. 하산 뒤에는 오랜만에 과음까지 즐겼는데요, 그렇게 보낸 제주 여행 열여덟 번째 날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사진과 같은 장문의 문자가 왔습니다. 이날은 원래 성판악 쪽으로 한라산을 오를 계획이어서 한 달 살기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그런 당일이 바로 오늘로, 정상에 강한 바람이 불어 정상까지는 갈 수 없다는 문자였습니다. 정상까지 갈 수 있는 다른 날을 노려볼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미래는 알 수가 없는 것이어서 더군다나 백록담은 수차례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성판악을 출발해서 절반 정도를 오르니, 눈이 많이 쌓여서 얼어있는 상태입니다. 아이젠만 신으면 오히려 평상시보다 훨씬 더 걷기 좋은 상황... 정상 쪽은 바람이 많이 분다고 했으나 산 안쪽으로는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았고 더불어 구름도 별로 없는 날씨여서 기분 좋게 산을 오를 수 있었습니다.

 

 

산을 오르면 오를수록 이쁜 상고대가 반겨줍니다. 이런 풍경 때문에 겨울 산을 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해서 정상부근을 바라봅니다. 산 아래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지도 모르겠는데, 방송에서는 초속 15-20미터로 강하게 분다고 합니다. 어쨌건 이날은 그렇게 백록담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대신, 내려오는 길에 길가에서 유유히 풀을 뜯고 있는 사슴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은 있었는데요, 그렇게 다녀온 한라산 등산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라산 등반 예약 후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오르고 사슴도 만난 등산 후기

한라산 등반 예약 진달래밭 대피소 등산후기 오늘은 이번 제주 여행길에 올랐던 한라산 등산 후기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원래는 성판악 쪽으로 올라 관음사 쪽으로 내려올 계획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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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내려와서 한 달 살기 숙소 인근에 있는 이마트를 방문했습니다. 사진에 있는 고기를 사려고... 정상까지 오른 것도 아니고 또 한우도 아니지만, 이래저래 소고기로 배를 채울 생각으로 구입했습니다.

 

 

야무지게 구워서 맛있게 냠냠... 사진엔 없는데 맥주랑 소주도 곁들였습니다.

 

 

오랜만에 운동도 하고 또 맛있는 소고기에 술까지 한 잔 했더니, 탄력을 받은 모양입니다. 이마트에 한 번 더 다녀왔습니다. 술도 몇 병 더 사고, 사진에 보이는 어묵탕으로 2차까지 즐길 계획에...

 

 

그렇게 둘이서 맥주랑 소주 두 병 나누어 마시고, 기분 좋게 하루를 끝마칩니다. 덕분에, 내일은 많이 피곤할 것 같네요.

 

 

내일은 그냥 일어나서 생각나는 데로 일과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컨디션이 괜찮으면 여기저기 돌아보고, 과음에 등산으로 피곤한 상태이면 그냥 숙소에서 보내는 걸로... 그럼 내일도 즐겁게 보내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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