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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 한달살기 열일곱번째 날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경상남도 거제시 한달살기 열일곱번째 날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날은 어제 소개해드린대로 고된 바다낚시를 즐긴 다음날이어서 하루정도 쉬어간다는 느낌으로 보낸 날이기도 한데요, 느즈막이 일어나서 여행지 한 곳만 돌아보고 퇴근(?)해서 그러합니다. 대신, 그렇게 편하게 보낸 하루였는데도, 하루종일 피곤하다는 게 함정... 여하튼, 그 거제시 한달살기 열일곱째 날을 정리합니다.
느즈막이 일어나서 이날 새벽에 했어야 할 늦은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이날이 와이프 생일이어서 어제 구입한 케익에 불을 끄기로 했는데, 저녁 8시에 잠이 들어 다음 날 그러니까 오늘 10시에 눈을 떴네요. 다행이 와이프도 피곤했던 모양인지, 생일파티보다는 저처럼 잠이 더 고팠던 모양입니다. 둘 다 10시에 일어나서 사진처럼 생일케익 절반을 먹었는데, 두 시간 있다가 나머지 절반도 꿀꺽... 와이프 왈, 조각케익 사먹는 사람은 도대체 뭘까... 몇 시간 안에 큰 케익 하나를 다 먹을 수 있는 아줌마의 물음이었습니다.
케익을 맛있게 먹고 방문한 곳은 오래된 옛 성터...
둔덕기성이라는 곳으로 삼국시대 때 축조된 성이라고 합니다. 고려시대 때 폐위된 왕이 잠시 살았던 곳이기도 하여, 폐왕성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고 하구요.
가는 길이 별로라는 치명적인 단점은 있지만, 성터 자체의 느낌은 좋습니다. 조망이 멋진 곳도 몇 곳 있고...
다음 사진은 둔덕기성에서 바라 보이는 통영쪽 풍경인데요, 이 풍경만으로도 가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여겨집니다. 말씀드린 대로, 길이 좋지 않다는 치명적인 단점은 있지만, 나들이 삼아 방문하기에 나쁘지 않은 장소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오래된 성터 하나 돌아보고 한달살기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숙소 근처 마트에서 소고기 조금 구입했습니다. 수입산으로... 사랑하는 아내의 생일인데, 국산은 못 먹이더라도 수입산 소고기는 먹여야 할 것 같아...
숙소에 남아있는 매운 짜장라면 한 봉지와 소고기 구워 맛있게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수입산 소고기도 맛이 나쁘지 않더라는...
어제 잡은 큰 문어 한마리 아내가 손질을 했습니다. 다리 하나는 내일 저녁 문어라면 용으로 남기고, 나머지는 주말에 방문할 친구 가족들을 위해 냉동실로 보내고...
이렇게 하루 보냈습니다. 내일은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네요. 틀렸으면 좋겠지만, 보통 이런건 맞추더라구요. 비가 오더라도 갈 수 있는 거제 여행지로 내일도 알찬 하루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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