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한달여행 팔일째

전남 장흥군 한달여행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전남 장흥군 한달여행 팔 일째 날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날은 전날 예약했던 선상 문어 낚시를 다녀왔는데요, 조과도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상당히 즐거운 기억의 하루였습니다. 이로서 장흥에서만 두 번의 선상낚시를 즐겼는데, 이젠 근처 여수나 고흥 쪽 배낚시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예약한 배를 탈 수 있는 항구로 향했습니다. 주꾸미 낚시의 피곤함이 채 풀리기도 전이지만, 문어 낚시가 가능한 배는 이곳뿐이어서... 그리고 지금 아니면 장흥에서 문어 낚시를 도전하기는 힘들 것 같아서...

 

그렇게 낚시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기대한 만큼의 조과를 올렸구요. 둘이서 거의 1년은 족히 먹을 수 있는 양의 문어를 이날 잡았으니까요. 집 냉동고에도 통영과 사천에서 잡은 문어가 아직 있는데, 주말에 놀러 온다는 사촌들이랑 나눠 먹어야겠습니다. 장흥 문어 낚시에 관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장흥 문어낚시 체험 씨레전드호

그렇게 낚시를 끝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샤워부터 했습니다. 낚싯대도 씻겨주고... 그리고 옷을 갈아입고 장흥 읍내로 가서 몇 가지 장을 본 뒤,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날 먹은 메뉴는 바지락 초무침 정식...

 

예전 여행길에도 한 번 방문을 했었던 곳인데, 가성비가 괜찮아서 이번 여행길에도 다시 방문해봤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지만 지난번 방문의 장흥 삼합보다는 이번 방문의 초무침 정식이 가성비로 봤을 때 더 나은 것 같네요. 어쨌거나, 장흥 여행길에 한 번쯤은 방문해볼 만한 식당입니다. 보다 자세한 후기는 역시 다음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시 방문한 전남 장흥 바다하우스 바지락 회무침 초무침 정식

다음은 식당에 들어서기 전의 달의 사진... 카메라의 성능이 별로여서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개기월식 중인 모습입니다.

 

그리고 다음의 사진은 식당에서 나오고 나서의 사진으로, 달이 거의 완전히 가려진 모습입니다. 참으로 보기 어려운 광경인데, 이렇게 먼 장흥에서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을 해봅니다.

 

내일은 아무래도 조금은 덜 힘든 코스로 여행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갑자기 예약해서 가게 된 오늘의 문어 낚시 여파로, 일정이 조금은 원래의 계획과는 달라질 듯싶네요. 어쨌거나, 내일도 즐거운 여행 즐기고 짧게나마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