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한달살기 열흘째 날

장흥군 한달살기 열흘째

 

오늘은 전남 장흥군 한달살기 열흘째 날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날은 광양 쪽으로 다녀왔는데요,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인 광양 백운산을 올랐고, 광양의 대표적인 먹거리 광양불고기도 먹고 왔습니다. 두 가지 모두 예전 광양 여행길에 경험했던 것이지만, 다시 올라보고 먹어보니 또 새롭더라는... 특히나 광양 백운산은 정상의 전망이 그렇게 좋은지 이번에 알았는데(지난번 산행 때는 비가 와서), 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산이었습니다. 그렇게 알차게 보낸 하루 간단하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느지막이 일어나서 광양으로 향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광양 백운산을 오르기 위해... 대략 8년쯤 전에 올랐던 산인데, 그땐 비가 와서 이래저래 불편한 산행길이었다면,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 좋게 오를 수 있는 등산길이었습니다.

 

8년 전에 한 번 올랐던 산이지만, 이렇게 정상에서의 전망이 좋은지는 이날 알았습니다. 100대 명산이라는 타이틀이 붙을만한 이유가 충분한 경관... 저희 부부가 하산 시간과 휴식시간까지 포함해서 총 2시간 30분 만에 왕복했으니, 체력이 좋으신 분 또는 등산의 경험이 많으신 분이라면 아마도 비슷한 시간에 왕복이 가능하실 겁니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최근에 올랐던 산 중에선 최고이니, 꼭 한 번 올라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비 오는 날은 피해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

광양 백운산 등산코스 병암산장 원점회귀 등산지도

그렇게 기분 좋은 산행을 마치고 찾은 곳은 광양 시내에 있는 오래된 식당... 백년가게에도 선정된 곳으로, 오래된 광양 불고기집입니다.

 

아마도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거라 자신하는데요, 그만큼 맛있습니다. 굉장히 얇게 썰어낸 소고기를 불판에 구워 먹는 것으로, 두꺼운 고기만 맛있다는 편견을 없애주는 그런 맛입니다.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이자 장점인 김칫국... 고기를 다 먹고 공깃밥을 주문하면 사진의 김칫국이 나오는데, 이게 끝내주는 별미입니다. 내용물도 별거 없이 파김치 김치 몇 조각 그리고 멸치 두 마리가 전부지만, 또 생각나는 맛... 이 김칫국 때문에 다시 찾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여하튼, 이곳에 대한 보다 자세한 후기도 다음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찾은 광양불고기 맛집 광양 대한식당

그렇게 100대 명산 하나 등산하고, 오래된 노포에서 맛있는 식사도 즐기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아마 장흥 읍내에 있는 산을 오르지 싶은데요, 밥은 무얼 먹을진 모르겠네요. 내일도 즐거운 등산 즐기고, 맛있는 식사도 즐긴 다음,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