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비 경상남도 거제도 한달살이 다섯번째 날

경상남도 거제도 한달살이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경상남도 거제도 한달살이 다섯 번째 날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이날은 어제의 일기예보대로 하루종일 비가 온 데다 강풍까지 불어서 어디 멀리 돌아볼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거제 시내에 있는 고현시장 구경만 하기로 했는데요, 그 구경길에 먹었던 음식과 그날의 하루를 정리해 봅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비가 계속 옵니다. 비도 비지만,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부네요. 예보상 이후 며칠간 계속해서 강풍이 부는 날씨라고 하는데, 한 달간 계획한 여행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약간 걱정되기도 하네요. 아직, 한달살이의 첫째 주여서 여유는 있지만, 날씨가 좋아지면 등산이나 섬여행과 같은 조금 힘든 여정들부터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건 오늘은 어쩔 수 없이 비가 오면 갈려고 마음먹어 둔 고현시장으로 출발...

 

 

거제 고현시장에 도착해서 처음 한 것은 순댓국집에서의 식사...

 

 

약 9년 전 거제도를 방문했을 때 먹어봤던 곳으로, 그곳의 기억이 남아있어서 이번 고현시장 방문 때에도 여길 가보게 되었습니다. 차림이나 가격 등에 큰 변화는 없었고, 손님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포장 손님도 많았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포장해서 숙소에서도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그렇게 거제도 한 달 살기 다섯 번째 날 점심으로 먹은, 거제 고현시장 충남식당의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거제고현시장 맛집 충남식당 다시 찾은 깔끔한 맛의 내장국밥 순대국밥

 

식당에서 나와 고현시장 구경을 나섭니다.

 

 

고현시장은 네댓 번 정도는 여행길에 방문했던 것 같은데, 이번 방문 때가 가장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빨간 날인 어린이날이고 날씨까지 별로여서, 많은 사람들이 시장으로 몰린 듯... 시장을 돌아보고 한 달 살기 숙소 근처에 있는 마트도 가봤는데, 그 대형마트도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어쨌건, 거제 고현시장에는 저렴하고 맛있는 먹거리들이 많으니, 거제 여행길 한 번쯤은 가보시길 권해봅니다.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

먹거리 천국 거제 고현시장

 

시장에서 우연찮게 발견해서 구입한 닭강정입니다.

 

 

옛날 가마솥 통닭집에서 판매하는 닭강정인데, 가마솥 통닭보다 이 닭강정이 더 먹고 싶어서 이걸로 구입했습니다. 가격도 착한 편이고 또 맛도 괜찮아서 만족도가 제법 높았는데, 닭강정이라기보다는 순살치킨에 가까운 스타일이어서 그 부분은 아쉽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가성비 좋은 먹거리인지라, 고현시장 가면 드셔보시길 권해봅니다. 순살치킨 좋아하시는 분들...

가성비 좋은 양념 순살치킨 거제 고현시장 옛날가마솥통닭 닭강정

 

그렇게 시장에서 이런저런 구경도 하고 밥도 먹고 다른 먹거리도 구입해서 방문한 곳이, 한 달 살기 숙소 근처에 있는 대형마트... 여기도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딱히 살건 없었지만, 돌아다니다 보니 몇 가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마트에서 몇 가지 구입을 해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한 파프리카와 고현시장에서 구입한 순살치킨으로 간단한 저녁을 먹습니다. 별건 아니지만, 이렇게 여행길에 먹는 음식도 나름 별미...

 

 

비는 여전히 세차게 내리고 바람은 쉬이 줄어들 기색이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의 일기예보 상으로는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날씨일 것 같은데, 비슷한 상황이라면 오늘과 비슷한 일과가 될 것 같네요. 차로 멀리 나갈 수는 없는 상황이니...

 

 

하고 싶은 것 그리고 보고 싶은 것이 많은 여행길인데, 며칠 동안 날씨가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런 상황 중에서도 알차게 보내는 것이 프로여행러의 쌓이는 경험치라 생각하고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야겠습니다. 내일 일과는 또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