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경남 거제시 한달살기 칠일째 날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경남 거제시 한달살기 칠일째 날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이날도 전날과 전전날과 마찬가지로 강한 비바람 때문에 여행하기에는 무척 어려운 날씨였는데요,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난 이틀간의 경험으로 그런 비바람을 뚫고 차를 타고 멀리 나가봤습니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다른 많은 분들도 비바람을 뚫고 거제의 여행지들을 돌아보고 계셨는데, 날씨가 좋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궂은 날씨에 돌아보는 여행도 나름의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오전에 일어났더니, 여전히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일기예보상으로는 자고 있는 동안 비는 그쳐야 되는데, 어제보다 더 내리고 있는 기이한(?) 상황입니다. 역시, 일기예보는 믿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한 달 살기 숙소를 나서봅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장승포에 있는 청국장집...
일요일이어서 사람들이 너무 많아 부산스러웠다는 점만 빼고 음식맛이나 차림은 좋았습니다. 특히나 이 집은 반찬으로 5색 나물이 나와서 더 좋았는데요, 보통 청국장은 밥에 비벼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인지라, 그렇게 비빌 때 이 오색나물을 넣으면 더 맛있습니다.
오색나물에 청국장 듬뿍 넣은 비빔밥 싫어하는 한국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전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는지... 그 청국장집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청국장집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방문한 곳은, 최근 거제에서 가장 핫하다는 여행지 매미성입니다.
바닷가에 세워진 작은 성인데, 개인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2003년 한국을 덮친 태풍 매미와 가슴 아픈(?) 사연이 있어 매미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성 자체도 볼거리였지만 비바람을 뚫고 방문한 수많은 여행객들이 저로선 더 볼거리였습니다.
바닷가 풍경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니,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멀리, 실루엣처럼 보이는 거가대교도 이곳 매미성에서의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매미성까지 돌아보고 방문한 곳은, 매미성에서 본 거가대교가 진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입니다.
예전 거제 여행길에 한번 가봤던 곳인데, 다시 방문해도 멋지더군요. 거제에는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전망대가 여러 곳 있지만, 이곳 개인적으로 강추하는 장소입니다. 드라이브 삼아 방문해서 깔끔하게 10분 정도 경치 감상하고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하면 되는 곳...
거가대교 유호전망대에 대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비바람을 뚫고 여행지 구경을 마친 후 한 달 살기 숙소로 돌아와서 먹은 것입니다.
집에서 가져온 짜장라면 두 개와 어저께 마트에서 산 계란으로 구운 계란프라이 6개, 거기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김치와 역시 어저께 마트에서 구입한 파프리카 하나... 부지런한 아내 덕분에 맛있는 저녁 식사였습니다.
내일은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하니(내일 일기예보는 맞겠죠...) 섬 여행 한 곳 가보려고 합니다. 요 며칠 활동량이 적어 몸이 근질근질한데, 내일은 억지로라도 좀 걸어야겠습니다.
반응형
'전국한달살기 > 거제도 한달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산 콩국수 그리고 거제도 한달여행 구일째 (0) | 2023.06.06 |
---|---|
오랜만에 맑은 날 경상남도 거제 한달살이 8일째 날 (0) | 2023.06.02 |
오늘도 하루종일 비 거제 한달 여행 육일째 날 (0) | 2023.05.25 |
하루종일 비 경상남도 거제도 한달살이 다섯번째 날 (1) | 2023.05.21 |
멋진 나무 두 그루와 보물문화재 경남 거제 한달살기 4일째 (1) | 2023.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