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경남 거제도 한달살기 열두번째 날

경남 거제도 한달살기 열두번째 날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경남 거제도 한달살기 열두 번째 날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이날은 예전부터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섬 외도 보타니아를 다녀왔는데요, 왜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이 섬을 가는지 이해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뱃삯과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그동안 차일피일 미뤄왔었는데, 이번에 가보길 잘했습니다. 한 번쯤은 누구라도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섬이었으니까요. 그렇게 보낸 경남 거제도 한 달 살기 열두 번째 날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단 지세포 유람선 터미널에 차를 세워두고 근처 분식집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겸 점심을 먹으려고...

 

 

거미새라면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색다른 라면을 파는 곳인데, 라면 맛이 제법 괜찮더군요. 거미새라면은 거제 미역 새우 라면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김밥 맛도 괜찮았지만, 매운 어묵김밥이나 톳김밥은 이전 여행길에 다른 거제 김밥집에서 먹어봤던 것이어서 그다지 큰 감흥은 오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전 여행길에 먹었던 곳들이 여기보다는 더 맛있었구요. 어쨌건, 거미새라면 자체는 색다르고 맛있었는데, 그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거미새라면 거제 스푼분식

 

밥을 맛있게 먹고, 차를 세워둔 지세포 유람선 터미널로 갔습니다.

 

 

그리고 배 시간에 맞춰서 외도로 향하는 유람선을 탔구요.

 

 

아마 가보진 않았어도 거제 외도라는 이름은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거제도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 중 하나로, 역시 이날도 많은 관광객들이 외도 여행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사진 찍기 좋을만한 장소가 아주 많다는 것이 특징인 섬인데요,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거제 여행길 한 번은 가볼 만한 장소이겠습니다.

 

 

외도를 다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 천국의 계단...

 

 

거제 외도에 대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외도 보타니아

 

외도까지 돌아보고 한 달 살기 숙소로 돌아와서 낮잠 좀 자다가 먹은 음식입니다. 얼마 전 마트에서 구입한 만두를 굽고 거기에 파스타를 더한 것... 그나저나 탄수화물만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특히, 김밥... 내일도 김밥집 하나가 예약되어 있는데...^^::

 

 

이틀 뒤 월요일에는 배낚시를 나갈 계획입니다. 사천 쪽으로 가서 문어낚시를 즐길 생각인데, 거제도에는 문어 낚싯배가 없어서 먼 사천까지 달려가야 됩니다. 다음 주 주말에 친구들 가족이 방문할 예정으로, 그때도 문어낚시를 단체로 갈 생각입니다. 문어가 제법 잡힌다고 큰 소리는 쳐놨는데, 많이 잡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과 푸짐히 나눠 먹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