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여행하기 28일째 날 1일 2산

강원도 춘천시 여행하기 28일째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강원도 춘천시 여행하기 28일째 날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이날은 원래 계획한 데로, 양평에 있는 산 두 개를 올랐는데요, 뜬금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꽤나 곤욕스럽게 보낸 하루이기도 합니다. 대신, 생각보다 추운 날씨는 아니어서 비를 맞으며 산을 두 개 오를 수 있었는데, 그래서 더욱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비를 맞으며 하루에 1일 2산 하기는 쉽진 않으니...

 

오전에 일어나서 향한 곳은 양평의 용문산...

 

산세가 워낙에 험하다고 해서 욕문산이라는 애칭(?)이 있는 산이기도 한데, 이번 등산은 그 험한 산길을 피하고 비교적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를 선택해서 다녀왔습니다.

 

 

만약 어려운 산길을 선택했다면 등산을 마치지 못했을 수도 있는데요, 그 이유는 위에도 언급을 했듯이 뜬금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만약 바람도 불고 기온도 낮았다면 계획했던 등산이 쉽진 않았을 것 같은데, 다행히도 바람도 불지 않았고 기온도 적당해서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사실할 때는 별로인데, 안전하게 끝마치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더욱 좋습니다. 지난 여행들을 되돌려 생각해 보면, 고생했던 기억이 더 많이 남고 그 기억을 웃으면서 할 수 있으니...

 

 

어쨌건, 양평 용문산에 관한 등산후기는 예전에 다녀온 아래 후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래는 용문사에서 오른 후기로, 대략 왕복 4시간쯤 걸렸네요. 보통 분들은 5시간은 걸린다고 봐야 할 겁니다.

용문산 등산코스... 경기도 양평 100대 명산 용문산 등산지도 산행코스 등산로 가는길...

양평 용문산을 내려와서는 바로 인근에 있는 유명산으로 향했습니다.

 

유명산과 용문산은 거리가 가까워서 1일2산을 많이 하는 곳입니다. 특히나 유명산은 용문산에 비해서는 산을 타기 쉽고, 유명산 자연휴양림에서 오르는 코스 또한 편한 편이어서 사시사철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산입니다.

 

 

하지만 이날은 사진과 같이 보통 날씨가 아니어서 등산하는 분을 한 명도 보지는 못했는데요, 그래서 더욱 운치 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는 달리 많이 춥고 많이 고생스러운 등산은 아니었다고 자평해 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아래는 역시 예전에 올랐던 양평 유명산 등산후기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일반적인 등산코스이니 양평 유명산에 오르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유명산 등산코스... 경기도 여름에 가볼만한 산, 유명산 산행코스 등산지도... 휴양림을 기점으로

그렇게 비가 내리는 날씨에 아무도 강제로 시키지 않은 1일 2산을 하고 향한 곳은 양평에 있는 한 냉면집...

 

덜덜 떨고 산을 탄 후 무슨 냉면이냐고 묻는 분들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아주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이한치한이라고 할까...

 

 

비냉은 비냉대로 맛있었고 물냉은 물냉대로 맛있었는데, 추운 날 먹는 냉면도 나름 별미네요. 특히나 아주 오래된 노포여서 더욱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한 번 다녀온 기억도 그 맛에 조미료 한 스푼 첨가...

 

 

양평 옥천냉면에 관한 후기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워낙 오래된 후기여서 지금과는 달라진 점도 많겠지만(특히나 가격), 그런 차이가 개인적으로는 더 재미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예전에 다녀왔던 곳을 다시 방문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옥천냉면 황해식당... 양평 냉면 맛집, 오래된 양평맛집...

맛있는 식사까지 마치고 한 달 살기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쉬었습니다.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소모된 상태인지라...

 

 

그리고 그날 저녁으로는 마지막 만찬에 해당하는 김치 돼지갈비찜... 오랜만에 소주도 한 잔 더해서... 아주 맛있는 저녁이었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불만스러운 것은 하루종일 대략 15킬로미터의 산을 타고, 그것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덜덜 떨면서 산을 탔음에도 몸무게가 불었다는 점... 냉면 한 그릇과 돼지갈비찜 한 끼(양이 좀 많긴 했습니다만...) 딱 두 끼를 먹었을 뿐인데, 하루종일 고생한 보람은 사라졌습니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체중관리는 일단 먹는 양부터 조절을 해야만 합니다. 거기에 운동은 2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