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제주시 연동 횟집 모살물 2호점

제주시 연동 횟집 모살물

 

오늘은 이번 제주 여행길에 방문한 횟집 한 곳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모살물... 정확하게는 모살물 2호점을 방문했는데, 본점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서 본점이 영업을 하지 않을 때 방문하면 좋습니다. 본점을 예전 여행길에 몇 차례 방문해서 좋은 기억이 있는지라 이번 방문도 기대를 했는데요, 본점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약간은 아쉽기도 하고 더불어 오래된 추억도 떠올라 나쁘지 경험이었다고 봅니다.

 

어저께 소개해드린 한라산 영실코스를 오르고 곧바로 제주 시내에 있는 모살물을 방문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영업인 줄 알았는데, 오후 4시부터 영업이네요. 어쩔 수 없이 바로 옆에 있는 2호점으로 향합니다.

 

 

본점과는 달리 2호점은 차를 주차할만한 공간이 조금은 있습니다. 참고로 이 주변으로는 주차할만한 장소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차피 술은 피할 수 없는 곳이니, 렌터카든 자차든 차는 가지고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모살물 2호점은 오전 11시부터 영업이네요.

 

 

가게 내부는 평범합니다. 본점보다는 조금 더 넓은 공간... 참고로 아래는 예전에 방문한 본점에 대한 후기이니, 모살물이 처음이신 분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모살물... 제주도 횟집 추천, 저렴한 가격 푸짐한 구성 다시 가고픈 모살물횟집

 

메뉴판 및 가격표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횟거리 또는 생선조림, 매운탕 류가 있으나 가장 만만한 모둠회로 주문했습니다. 소자, 가격은 40000원...

 

 

먼저 기본 반찬이 나오고...

 

 

모살물만의 특징이자 장점인 애피타이저(?) 횟거리가 나옵니다. 이날은 고등어와 갈치가 대 여섯 점씩 나왔는데요, 사실 이걸로도 애주가들은 소주 한 병씩은 비울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먼저 고등어회부터 한 점... 솔직히 이날 이곳에서 먹은 회 중에선 이 고등어회가 가장 신선했고 또 가장 맛있었습니다.

 

 

육지에선 먹기 어려운 갈치회도 한점... 

 

 

주문한 모둠회가 나오면서 한 상이 완성되었습니다.

 

 

대략 다섯 가지 종류의 횟거리가 이쁘게 담겨 나왔고, 양도 가격대비해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처음 먹었던 고등어회만큼 싱싱한 느낌은 아닌지라 그 부분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워낙에나 고등어회가 싱싱해서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맛있게 먹기 시작합니다. 바로 전에 한라산을 다녀온 직후여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회가 거의 사라져 갈 때쯤, 소주 한 병을 추가하고 지리도 달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여기 모살물에서의 기억이 좋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마성의 지리...

 

 

미역을 많이 넣은 스타일로, 아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 지리탕입니다.

 

 

예전의 기억이 너무 좋았던 탓인지, 역시 예전 기억만큼의 맛은 아니네요. 예전엔 진짜 마성의 맛이었는데...

 

 

지리를 가져다주시면서 안주가 너무 없어 보였는지, 안주하라고 찬으로 나오는 회 한 접시 더 가져다주십니다. 이곳 2호점이 본점보다 좋은 유일한 장점이랄까... 근무하는 분이 훨씬 친절하십니다.

 

 

그렇게 둘이서 회 한 접시와 소주 두 병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허겁지겁 아주 맛있게 먹었음에도 술이 취하지 않더라는... 

 

 

커피로 마무리까지...

 

본점의 맛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아서 큰 기대감 때문인지 솔직히 맛과 퀄리티는 본점보다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친절함이 그 단점을 상쇄시키고 여전히 가성비 좋은 차림이 또 상쇄시켜 주었다고 봅니다. 어쨌건,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회에 소주 한 잔 할 수 있는 곳이니, 제주 여행길 연동 쪽에 숙소 잡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역시나 제주시 연동에 있는 또 다른 회집...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먹은 방어로 방어맛을 깨우쳤습니다.

겨울철 제주먹거리 제주 방어 맛집 연동 마라도횟집 대방어

역시 제주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