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킬로미터 산악 트레킹 전라북도 한달여행 둘째날

전라북도 한달여행 둘째날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전라북도 한달여행 둘째 날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이날은 지리산 반야봉을 올랐는데요, 왕복 18킬로 미터가량의 꽤나 긴 산악트레킹이었습니다. 지리산 반야봉은 개인적으로 처음 올라봤는데, 이번엔 한 여름에 올랐으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눈 쌓인 겨울에도 한 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그렇게 보냈던 알찬 하루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전, 남원 숙소에서 일어나서 향한 곳은 지리산 반야봉 등산의 시작점인 성삼재 휴게소... 노고단을 오르는 최단코스의 시작점이어서 사시사철 많은 등산객들이 있는 특별한 장소... 말씀드린 대로 저희는 성삼재 휴게소에서 대략 9킬로미터를 걸어 지리산 반야봉을 올랐습니다.

 

 

해발 1700미터가 넘는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높은 산 중 하나인데요, 워낙에 높은 위치에서 출발하는 산행이어서 비교적 쉽게 반야봉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가기 전에는 너무 뜨겁지 않을까 걱정했었지만, 생각보다 등산길에 그늘이 많아 많이 덥진 않았습니다.

 

 

와이프랑 지리산 반야봉을 오르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지리산 종주도 도전해 보자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진짜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지리산 종주가 아니더라도 노고단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는 꼭 걸어보고 싶은데요, 그렇게 이런 저린 이야기를 하며 올랐던 지리산 반야봉에 관한 자세한 등산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732미터 지리산 반야봉 최단코스 등산코스

 

산을 내려와서 남원 시내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점찍어 뒀던 식당으로 향했고... 그랬는데, 브레이크 타임이네요. 작은 김밥집인데 브레이크 타임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빵집... 예전 남원 여행길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고, 그 이후로 방송까지 탔다고 해서 다시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도 브레이크 타임... 오랜 등산 직후여서 뭐든 먹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어쨌건, 이 빵집에 관한 예전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명문제과... 남원 빵집 맛집 남원시맛집... 오래된 동네빵집, 빵맛도 좋습니다...

그렇게 점찍어 둔 두 곳의 가게가 브레이크 타임이어서 쫄쫄 굶는 상황... 부랴부랴 검색을 해서 순댓국 집을 하나 찾았는데, 역시 방문해 보니 또 브레이크 타임... 남원에서 늦은 점심 먹기는 어렵겠다 싶어, 숙소를 예약해 둔 정읍으로 향했습니다. 거의 100킬로미터를 달려... 운전하면서 이동하는 동안, 당이 떨어져서 혼났습니다.

 

정읍에 도착해서 먹은 것은 사진에 있는 우렁쌈밥집... 원래는 이튿날 정읍 여행길에 먹으려고 점찍어 둔 곳이었는데, 이렇게 하루 일찍 먹게 되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음식맛은 훌륭했습니다. 메뉴 선택도 탁월한 느낌인데, 남원에서의 실망감이 정읍에서 어느 정도 풀렸습니다.

 

 

1인분 12000원에 아주 맛있고 푸짐한 우렁쌈밥정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성비 좋은 정읍 맛집 추천 국화회관 우렁이쌈밥정식

 

늦은 점심, 아니 거의 저녁을 먹고 방문한 곳은 정읍에 있는 작은 분식집... 생활의 달인과 삼대천왕에 소개가 된 곳이라고 해서 겸사겸사 방문했습니다. 우렁쌈밥정식을 아주 맛있게 먹었지만, 긴 산악 트레킹과 쫄쫄 굶은 점심 때문에 식욕이 폭발하는 바람에...

 

 

비빔쫄면이라는 이 가게를 대표하는 메뉴로 곱빼기 하나 포장해서 가게를 나왔습니다. 시골마을 동네에 있는 작은 분식집이지만, 나름 특색 있는 메뉴와 맛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이것도 게 눈 감추듯이 순삭... 역시,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생활의달인 전북 정읍 맛집 보안식당 비빔쫄면

 

마지막으로 한 두어 시간 눈을 붙였다가 먹은 것입니다. 정읍 롯데마트에서 구입한 치킨과 맥주... 오후 5시까지 쫄쫄 굶을 때는 오늘 살이 많이 빠지겠다 싶었지만, 살이 더 찌지 않으면 이상할 만큼 많이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오늘의 운동량에 비해선 적당한 수준의 칼로리일 거라 자기 위안을 해보며 전라북도 한달여행 둘째 날을 정리해 봅니다.

 

 

내일은 정읍 쪽 몇 곳 돌아보고 전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전주에선 나머지 28일간 머물고 전라북도 곳곳을 돌아볼 계획이니, 진짜 전북 한 달 살기는 내일부터... 내일도 알찬 하루 보내도록 하겠습니다.